20c는 소련과 미국 양대산맥의 두이념간 냉전시대였다. 그후 21c는 소련의 붕괴로인해 세계화 속에서 미국의 독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18c말 영국으로부터 독립 불과 300년사이에 세계최강이 된 나라 미국 2차세계대전후 두이념간의 대립은 우리에게는 남북분단이라는 비극을 낳았고 미국에게는 경제적 정치적 입지를 굳히는 시간들이 되지않았나 싶다.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콜럼버스라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에 있는 베링해협이 빙하로 인해 육지였을때 먼저 건너온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인디언으로 알려진 아메리카원주민이었다. 대항해시대 자국의 영토확장을 위한 식민지 개척으로 유럽에 의해 개발되기 시작한 아메리카는 종교의 자유와 가난으로부터의 탈출을 꾀한 백인노예들이 주를 이루었다. 먼저 발견하고 먼저 도착해서 자국깃발을 꽂으면 그들의 영토가 되었던 시절 아메리카는 유럽 강대국들에 의해 분할된 식민지에 불과했다. 네달란드인의 식민지였던 뉴암스테르담이 영국의 공격으로 영국령 뉴욕으로 바뀌어 가고 원래 아메리카의 주인이었던 인디언을 잔인하게 몰아내고 오하이오 걔곡이 발단이 된 프렌치 인디언전쟁으로 몬트리올까지 점령 아메리카 신대륙의 지배자 가 된 영국이 잠깐 주인이 되었다 그후 과도한 세금과 간섭으로 독립전쟁이 일어 나게 되고 독립전쟁의 영웅 워싱턴과 여섯명으로 구성된 연방정부의 출현으로 미국의 국가적 기반이 다져지다. 미국의 역사속에서는 연방정부의 기틀을 마련한 워싱턴과 같은, 위기에서 빛을 발하고 탁월한 선택으로 국가 살림에 도움이 되는 영웅이 탄생된다. 미국 수출과 수입을 위해 꼭 필요했던 항구 뉴올리언스 하지만 원 땅주인 프랑스 에게는 대수롭지 않았던 곳 매우 싼값에 루이지애나를 자국의 영토로 만들어버린 제퍼슨대통령, 남부와 북부 두나라로 분열될뻔한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간 남북전쟁의 영웅 링컨, 얼음뿐이었던 알래스크를 헐값에 매입한 국무부장관 슈 어드가 있었다. 하지만 이렇듯 미국은 정당하게만 영토를 확장한것은 아니었다. 하와이 원주민을 침략하고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보호령이라는 명목하에 좁은 공 간속에 밀어넣고, 멕시코를 침략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까지 점령해버렸다. 처음 신대륙을 발견하고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의 나라를 건설 지금의 세계최고의 강대국이 되기까지 위기를 극복한 영웅이 있었고 탁원한 선택이 있 었던나라 미국 그들에게는 자신의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도 탁월하였지만 타국의 어려움이 자국의 발전을 꾀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기회가 오면 바로 잡는다 라는 실천이 지금의 미국을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세계 모든나라를 좌지우지하는 풍족한 경제의 밑반침으로 정치적으로 독보적 존재 이면서 청바지 코카콜라로 대표되는 문화 식민지를 건설한 힘을 느낄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적을 이기기위해서는 적을 알아햐한다는 말에 따라 현재 최강국 미국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대항해시대부터 지금까지 세계의 흐름과 맥을 잡아갈수있게 해주고 있었다. 100가지의 독립된 주제로 펼쳐놓았기에 더욱 쉽게 만날수 있었던 역사책 그래서 더욱 이해하기 쉽고 딱딱하지 않아 흥미가 고조되었던듯싶다
아이를 기르는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항상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화두 입시전쟁 그 한가운데에 논술이 들어가 있다. 나의 세대엔 없었던것이기에 그게 무엇일까 마냥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엄습해오는 두려움 때문이니라. 이제 나의 아이도 초등 고학년을 향해가면서 나에게도 목전에 다가온 시급한 문제가 되어가고 있었다. 독서논술의 선구자,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 압구정동에서 하고 있는 논술은 대체 어떠한 것일까 제목부터 자극이 되고있었던 책 압구정 독서논술 막연하게 책과 친해지면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한장 한장 다 읽어내려간 지금 논술이 어떠한 것인지 이해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맥락인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준비해야하는지 초등학교부터 시작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주고 있기에 나름 논술 아 이런것이구나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수 있게 해주고 있다. 나 또한 나름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있기에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엄마들중하나로 대한민국 독서열풍의 한가운데 있자니 많은 사람들의 책사랑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시간들 늘어나는 교과목만큼이나 산적해지는 공부 그로인해 서서히 좁아지고 있지 않나하는 독서의 비중을 김미선 선생님은 지적해주고 있었다.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것을 초등 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그 나이에 맞는 독서활동의 자리가 있기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항상 그 자리에 두어야할 부분 독서와 논술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무엇을 얼마만큼 느끼고 있었던것일까 독서록이라고 써 놓은것을 보면 자신의 생각은 하나없이 줄거리 나열된 글을 접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그냥 이런 이야기구나 하고 넘어가게된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걱정이 새삼스럽게 일기도 했다 우선은 아이들이 책에 대한 부다감을 느끼지 않도록 재미를 붙여주는것 지속적인 독서 습관을 잡아주는것 그리고나서 2차적으로 느낌이 없는 독서 아무런 감동이 없던 독서활동을 아이들 스스로 논술의 화두로 주제를 끄집어 내게하는 방법과 어떻게 책을 선택하고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초등 교과와 연계된 독후활동과 입시준비를 위한 고차원적인 책의 소개까지 나처럼 막연함속에 걱정만 하고 있던 초등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강추하고 싶어진다.
달콤한 유혹 설탕 항상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경계할 대상이다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게 만들지만 너무도 사랑받는 것 중에 하나이기에 그 실체를 알아보고싶은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 제목만큼이나 너무도 알찬 내용들이 꽉꽉 채워져 있었다. 먹으면 기분좋아지는것 그래서 우리 몸에서 마음에서 원하기에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없는 욕구가 항상 갈증으로 남아있게 된다. 어른들에게는 성인병의 근원으로 아이들에게는 평생 지켜야할 충치로부터의 보호 때문일까 조금은 서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호식품으로 인식되어 있기도 한다. 6가지의 소제목으로 구성된 내용속에 설탕이 처음 만들어져온 시작부터 우리생활에 활용되어온 과정 까지 역사를 되짚어주기도하며 천연재로로부터 우리 생활에 쓰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설탕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 우리가 조금은 잘못 알고 있는 우리몸에서의 역할 그리고 설탕의 각 쓰임으로 알아본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적 모습까지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실습해볼수 있는 설탕요리법까지 설탕 으로 풀어놓은 이야기들은 무궁무진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꿀벌의 도움없이 꿀을 만들어주는 사탕수수 나무의 추출물 설탕 남반구의 뉴기니 에서 시작된 역사는 세계 근대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그 중심에서 설탕의 역활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의 대륙봉쇄령과 그의 보복으로 인한 선박의 포위에서 기인한 프랑스의 설탕 만드는 방법의 연구는 지금 사탕무 설탕 생산의 일번지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설탕박사가 들려주는 이야기속에는 우리가 알쏭달쏭하게 알고 있는 상식들을 확실하고도 근거있는 이야기로 상식의 폭을 넓혀주기도 한다. 과학적 이야기에서부터 역사까지 우리몸과의 연관성으로 정보 차원과 그리고 아이들과 해 볼 수 있는 멋진 요리법 소개까지 재미있게 만날수 있었다. 이제 나와 아이들에게 설탕은 경계대상이 아니라 호기심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잘 먹지 않아 걱정시켯던 과일 설탕을 이용 과일 밀크쉐이크를 만들며 오늘도 나는 아이들과 설탕이야기를 하고 있다.
책을 먹는 여우 아저씨를 만나는 순간 어 여우아저씨가 정말로 책을 먹네 첫 인상이 강렬했습니다. 워낙 식성이 좋아 먹어도 먹어도 여전히 배가 고픈 아저 씨 비싼 책값을 주체할수 없어 가구들을 몽땅 전당포에 맡겨버리고 먹고 또 먹고 그래도 여전히 배고 고팠던 여우 아저씨가 발견한것은 구수한 종이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공짜로 책을 볼수 있는 도서관이었습니다. 입맛에 맞는 책을 찾아 가방에 쓰윽 집어넣으면서 얼마나 행복했을까 처음 도서관을 알게되면서 느꼇던 여우아저씨의 즐거움이 아이들과 도서관 나들이를 하면서 신기했던 추억으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아저시는 그 책을 너무 오랜동안 반납하지 않았기에 사서의 눈을 피해 여기저기 조금씩 맛을 보았던 책들의 상태를 궁금히 여긴 사서의 경계대상 1호가 되어버리네요. 그러던 어느날 지리책 몇권의 냄새를 맡아보곤 마음에 들지않았던 여우 아저씨가 러시아 문학의 멋진 책을 한권 빼들고는 소금과 후추를 휘리릭 덥석 책을 물은 순간 " 잠깐" " 당장 그 주등이를 우리 책에서 떼지 못해요 !" 사서의 외침을 듣게 됩니다. 오늘부터 당신은 출입금지예요 큰일입니다. 여우아저씨가 책을 먹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책을 먹을수 없었던 여우아저씨는 광고지, 공짜 생활정보신문들, 헌 종이 수거함속의 폐지등 닥치는 대로 먹어보지만 소화불량에 몸은 빼빼말라가고 털은 윤기를 잃어갑니다 우리가 책을 만나지 못하면 우리의 모습도 이렇게 변해가겠지요 우리가 책을 사랑하는 방법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좋은 양서를 선택 하는 방법 또한 책을 읽지 않았을때의 우리의 모습까지 책 먹는 여우아저씨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유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책을 만나는 과정풀이는 수수께끼를 풀듯 미로를 헤쳐나오듯 아이들에게 상상속 세계로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었습니다 이제 여우아저씨는 부자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맛을 찾아 마음껏 책을 살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쓴 책의 맛이 최고 였거든요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아이는 여우 아저씨의 그 마음을 잘 알것같다고 합니다 작가가 된 여우 아저씨를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찾아가는 길을 생각해 보고 있었습니다. 상상력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책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마법과도 같은 요술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여우 아저씨는 책을 먹고있을까 아님 읽고 있을까 그것도 아니라 책을 열심히 쓰고 계실가 아이들은 지금도 마음껏 상상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