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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나오는 책들을 보면서 언제나 조급증에 시달린다. 읽을 시간도, 책을 쌓아둘 공간도, 책 살 돈도 없으면서. 하지만 이번에도 읽고 싶고 사고 싶은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중 몇 권만 추려본다.

  1.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새로운 단편집이다. 최근에 재간된 책이 나왔지만 이미 읽은 책이다 보니 이 단편집은 더 눈길이 간다. 최근에 하루키의 짧은 글이 주는 매력을 새롭게 깨닫게 된 것을 생각하면 이 단편집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키란 것이다.

 

 

  2. 그림자 : 카린 지에벨

 낯선 작가 이름이다.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고 깊이있는 통찰로 포착해내는 특징을 가졌다는 설명은 아주 매력적이다. 최근에 좋은 프랑스 스릴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작가에 대한 호평도 한몫한다. 몰입도가 좋다는 평도.

 

 

 3. 열대야 : 소네 케이스케

 이제 열대야는 사라졌지만 데뷔작 <코>가 준 강한 인상을 생각할 때 이 작가의 작품을 그냥 지나갈 수 없게 만든다. 군더더기 없고 스피드 있게 진행된다니 가을 분위기 속에서 단숨에 읽기에 딱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도 강한 충격을 줄까? 궁금하다.

 

 

 

  4. 불로의 인형 : 장용민

 <궁극의 아이>란 작품으로 많은 장르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불로초를 다룬 팩션이라니 어떤 재미를 줄지 궁금하다. 이 작가의 이력을 보면 낯익은 제목들이 보이는데 이전에는 잘 몰랐던 것이다. 적지 않은 분량에 녹여낸 한중일 삼국의 이야기는 과연 어디서 시작하여 어떻게 끝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좋은 한국 스릴러 작가가 귀한 요즘 믿고 볼 수 있는 작가라니 더 기대된다.

 

 5. 환희의 아이 : 덴도 아라타

 <가족사냥>으로 나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작가의 새로운 소설이다. 삶과 가족의 허상을 너무나도 잔혹하게 묘사하여 충격을 주었는데 이번에는 제목부터 다르다.

'살아가는 힘에 시선을 집중'했다는 평가는 과연 전작들과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그가 다시 보여줄 삶의 다른 면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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