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끈기 - 나 자신을 이기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
추덕영 그림, 김경민 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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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어린이를 위한 끈기'다. 하지만 굳이 어린이를 위한 끈기라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어른도 마찬가지니깐 말이다. 아이들의 경우 무언가를 하다가 그만 두는 것을 무조건 끈기가 없다고 하는 것 보다는 그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원인 분석없이 무조건 끈기없다고 하는 것은 아이지도에 그다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주인공 이름이 나태한이라는 설정도 우습다. 아무리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한다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다. 기획으로 만들어낸 책 같은 느낌이니깐 말이다. 이 책의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아이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 동기부여를 위해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아이교육에 있어서 좋은 내용은 아닌것 같다. 목표자체를 위해서 하여야지 무얼 바라고 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방법인 것이다.

책이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알겠지만 아이들에게도 마치 어른들이 읽는 처세서와 같은 느낌의 우화를 만들어 내어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것은 그다지 모양새는 안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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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 삼 형제 내가 처음으로 읽는 세계명작 8
그림형제 / 웅진주니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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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 삼 형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지은이가 제이콥스라는 것은 몰라도 아기 돼지 삼 형제의 이야기는 누구나가 한 번씩 거치는 관문이다. 나도 이 관문을 거쳤고 이제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있다.

엄마 돼지가 아기 돼지 삼 형제에게 독립할 것을 이야기 하면서 늑대를 조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첫째, 둘째는 모두 늑대에게 잡아 먹힌다. 셋째가 지은 벽돌집은 워낙 견고해서 늑대의 입바람에도 날아가지 않고 끄덕없었고, 오히려 잔꾀를 쓴 셋째 돼지에 의해 늑대가 잡아 먹히는 일이 발생한다. 마지막 부분이 조금은 섬찟하기는 하지만 이 부분을 읽어줄 때마가 아이는 아주 좋아라한다.

권선징악적인 구도가 뚜렷하고 글자마다 그림을 그려 넣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책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우리가 익히아는 돼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보다는 투박한 느낌이다. 솔직히 그림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워낙 재미있는 내용이어서 아이들이 읽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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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크레용 - 만2세 ~ 5세까지 지능 업 감성 업
박상남 펴냄 / 금잔디(가정교육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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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내지 4세 정도되면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그리고 오리고 하는 놀이를 좋아한다. 그때 아이들의 감성이 가장 풍부한 때여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 아주 독창적이다. 자신들만의 세계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건 책이라기 보다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가깝다. 오리고 붙이고, 그리기가 동시에 가능한 그야말로 최적의 아이들 놀이감이다.

딸아이는 구입한 날 바로 다 해버렸다. 이런 책들의 단점이 아이들이 한 번에 다 끝내 버린다는 것이다. 조금 조금씩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이 하루를 넘기기가 힘들거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되지만 너무 빨리 끝내버리니깐 사다 나르기도 그렇고^^

스티커랑 크레용이 있어서 만 2세에서 부터 만5세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아주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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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돕기 - 꼬마친구 뿌뿌의 안방 교육 시리즈
캐릭터플랜 편집부 엮음 / 캐릭터플랜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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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4세가 되면 주위에 호기심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집안 구석 구석을 뒤지며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 아이 뒤를 따라 다니며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 이럴때는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 다만 아이에게 자신이 가지고 논 것을 정리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 이외에는. 그게 바로 엄마를 돕는거다.

이 책은 그런 의도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특히 3-4세 때는 스티커 붙이기나 그리기 놀이를 좋아하는데 그런 놀이를 접목시켜 아이에게 바른 생활 태도를 기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정리하는 방법이라든지 옷입는 순서, 상차리는 법, 잘못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판단하도록 돕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그림을의 서로 다른 부분을 찾도록 하여 아이의 집중력과 분석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3-4세의 아이에게는 되도록이면 교육이라는 느낌을 받게 하기 보다는 엄마, 아빠와 같이 집안을 정리하고 치운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여, 아이도 가족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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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나라 이야기쟁이 꾸러기 주머니책 3
정혜선 외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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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무언가를 학습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수학의 경우는 다른 것들과 달리 배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숫자를 읽는 것 이외에 더하기나 빼기 등의 개념에 대해서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재미나게 수학을 익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동화로 된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더하기와 빼기 개념이외에 비교 개념 등 여러가지 개념이 재미난 동화로 엮어져 있다. 그런데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재미난 그림인데, 그림 자체는 아이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대신 작은 판형의 책이 마음에 든다. 어른들의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크기는 아이에게도 적당한 크기의 책이어서 쉽게 뽑아서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더니 요즘은 자주 책장을 오가며 꺼내어 읽는 등 재미를 붙이고 있다.

아이들에게 적당한 수학동화 책을 찾는 분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다. 다른 수학동화처럼 많은 분량이 아니고 적당한 분량에 작은 판형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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