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본질 - 나를 성장시키는 일의 즐거움
김용석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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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출근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버티지?’라는 생각을 하고, 누군가는 ‘오늘은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릴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사람일수도 있고, 어제와 오늘의 내가 이렇게 다르기도 합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고, 대학에서 ‘일'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일을 잘하는 방법, 승진,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목 그대로 ‘일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이 질문을 보니 성당을 짓고 있는 석공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첫번째 석공은 돌을 깨고 있다고 했고, 두번째 석공은 성당을 짓는다고 했고, 마지막 석공은 하나님의 성전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같은 일을 하지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일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달라집니다.
당연히 그 결과도 다르겠지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합니다.
다른 일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일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단지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이유로, 전망이 밝다는 이유로, 남들이 선호한다는 이유로 일을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책을 보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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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2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의 본질에 대한 생각 또한 사람마다 다를 듯해요.
 
Wishing From Afar 고대하다 연연하다 성찰하다 - 한국대표시인54인선집
이영희 그림, 이소정.이덕원 옮김 / 맥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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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문학작품 중 언어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시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는 물론이고, 운율 등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문학작품이지요.


이 책은 저자들이 한국의 좋은 시 112편을 영어로 번역한 결과물입니다.
김소월, 나태주, 윤도현 등 많은 시인들의 대표 시를 모았습니다.
멋진 그림과 함께 보는 시는 더위도 잊게 만들어 주네요.

우리나라 글로 된 시와 그것을 번역한 영어를 함께 보는 재미도 쏠솔합니다.
맥락상 의미는 통하지만 한국어만의 특유의 다정함, 애절함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번역자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상의 차이점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두 개의 언어로 된 시를 같이 보니 우리나라 말이 참으로 따뜻하고, 살갑게 느껴지네요.
알고 있던 시도 많았지만, 몰랐던 좋은 시도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책을 받고 제일 먼저 찾아본 것이 ‘서시'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시가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궁금했죠.
번역은 완벽하였으나, 외국인이 바라본 서시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네요.

...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김용택님의 ‘6월'중 일부입니다.
벌써 6월의 끝자락입니다.
6월이 가기 전, 보고 싶은 마음 감추지 말고 얼른 달려가서 보세요.

Do not kick at coal ashes
Have you
Ever been that warm to someone else
너무나 유명한 시죠.
어떤 시일까요?

이걸 구글 번역으로 해보니 아래처럼 보이네요.
석탄재를 발로 차지 마세요
당신은
다른 누군가에게 그렇게 따뜻한 적이 있었어
이제 느낌이 오시나요?
안도현님의 ‘너에게 묻는다'입니다.
흔히 ‘연탄재'로 알고 있는 이 시는 ‘연탄 한 장', ‘반쯤 깨진 연탄'과 함께 연탄 3부작 중 하나이지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원작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나요?
원작과 영작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시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은 더운줄도, 습한줄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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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생각들 - 무엇이 챗GPT, AI 중심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앞당기는가
스탠리 최 외 지음 / 여의도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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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챗 GPT 열풍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챗 GPT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챗 GPT를 만든 오픈AI의 창업자이자 CEO가 샘 울트먼이다.

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챗 GPT를 접한 후였다.
챗 GPT에 대한 기술을 다루는 책은 많이 있었지만, 샘 울트먼에 대해 말해주는 책은 없었다.
그는 누구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했다.
바로 이 책이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다.

샘 울트먼은 스탠포드 대학 재학 중 와이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 지원했고 당당히 합격했다.
와이콤비네이터 과정을 마쳤다는 것은 스타트업의 상징, 유니콘이 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굳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돈을 들고 찾아온다.

첫번째 사업을 성공시킨 그는 그레이엄의 뒤를 이어 와이콤비네이터의 CEO로 취임했다.
그레이엄의 와이콤비네이터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초기 창업자금을 투자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을 줬다.
울트먼은 그레이엄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다.
초기 스타트업보다는 이제 막 퀸텀점프를 하려는 곳이 주요 대상이였다.
이 전략은 스타트업의 활성화와 맞물려 와이콤비네이터를 더욱 크게 성장시켰다.

오픈AI는 와이콤비네이터 시절 만든 기관이였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들었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참여했었다.
오픈AI는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대다수의 기업들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많이 닮아있다.
수평적이 아니라 군대와 같이 수직적인 구조와 작업방식을 따르고 있다.
그렇기에 이토록 빠르게 챗 GPT가 만들어 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샘 울트먼의 생각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단지 샘 울트먼에 대한 내용들만 있었다면 쉽게 이해되지 않았을 것들이 관련 분야의 이야기를 함께 보여주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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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 -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의 경계를 넘다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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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학의 역사를 한 권으로 볼 수 있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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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 -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의 경계를 넘다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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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인류 문명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지금도 새로운 법칙, 물질, 방법들이 계속 발견되고, 발명되고 있습니다.
쓸모를 위해 과학의 사용 방법은 배우지만 그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 책 ‘과학의 역사'는 물리, 화학, 천문학, 의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역사를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학의 시작은 언제일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 우리는 기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종이는 중국에서 발명되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석판에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 이전에도 있었겠지만) 모든 역사의 시작은 거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인도, 중국 등 문명의 출발지에서 사용한 방법과 남아있는 기록으로 과학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숫자, 의학 상식, 물리 법칙에 대한 원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래스, 갈릴레오, 뉴턴, 그리고 아인슈타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어릴적 전기로 만났던 파스퇴르의 이야기도 있네요.
많은 위인들 중 가장 인상깊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예방할 수 있었죠.

책 속의 인물들은 물론이고 알려지지 않은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로 지금의 우리가 그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과학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고, 역사를 계속될 것입니다.

기원전부터 노력해 왔던 불로장생의 방법은 찾을 수 있을까요?
연금술은 정말 존재할까요?
우리 주변에 있지만 아직까지 모르고 있는 법칙이 있을까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많은 과학적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기대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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