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확실하게 살려주는 대답의 기술
우찌야마 다츠미 외 지음, 최현숙 옮김 / 이가서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의 자매편인 질문의 기술의 리뷰에서도 썼듯이 이책의 제목에 붙은 사회초년생이란 말은 잘못된 것이다. 이책은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적응하려는 사람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책에 언급하는 이런 경우를 보자. 상점에 손님이 와서 불만을 말하다 "이제 제품은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죄송하다고 말만 하면서 신경쓰지 않는 태도가 더 불만이에요." 이런 식의 일이 터지는 것은 자주 보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했을까? 아마 직원은 또이군, 아이구 빨리 끝났으면.. 하고 마음으로 생각했고 태도가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마음이 그러니 죄송합니다는 어서 빨리 가달라는 것으로 들릴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고객의 불만을 그대로 인정하고 공감하면서 사과를 하고 불만에 대한 처리를 해준다면 고객은 화를 내지 않았을 것이고 다시 그 가게를 찾는 손님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이책이 다루는 것은 이런 예와 같은 누구나 부딪힐 법한 상황이지만 미처 몰라서 못하거나 알아도 그냥 아는 정도에 불과했던 상황들에 대한 대처법을 다룬다.

이책에서 전제로 하는 것은 질문하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본심 즉 의도를 읽으라는 것이다. 대답에는 인격이 드러난다. 본심을 읽으려면 경청을 해야 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자세를 갖출 때 상대가 원하는 것을 대답할 수 있다.

평가

이상이 이 얇은 책의 느낌을 요약한 것이다. 물론 이책이 다루는 상당수는 하지는 못하더라도 익숙하거나 이미 능숙하게 하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책의 모든 내용을 다 실천하고 있지는 못한 사람이 대다수이다. 얇은 두께에 비해 내용이 두꺼운 이책을 책꽂이 놓고 틈틈히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점검해보는 체크리스트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 잘하는 사람 말 못하는 사람
피터 어스 벤더 & 로버트 A. 트레즈 지음, 김효명 옮김 / 아이디북 / 200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화술에 관한 기초적인 개론서를 읽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화술의 기본 원리에 관한 간단한 설명에 사례 한가지를 들어 원리를 입증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상대에 따라 어떻게 대응을 달리 하는지 그러기 위해 상대가 보내는 말 이외의 신호를 읽는다든가 상대의 느낌, 생각을 눈치채는 기법등이 많다. 기본 입문서들이 대화를 하기 전 나 자신이 갖추어야 할 태도 자세 테크닉에 촛점이 주어진다면 이책은 상대방에 더 많은 촛점이 주어지고 있다.

중급 코스로서 이책은 나름의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책을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봤다면 사지는 않았을 것이다. 4개장으로 나름 체계를 갖추어 내용을 분류하고 있지만 챕터의 섹션들은 연관성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책의 내용이 그려지지 않는다. 물론 실제 상황에서 쓰일 테크닉을 다루다 보니 그런 구성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너무 많은 내용을 얇은 책에 3-4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우겨넣다 보니 설명이 추상적이 되고 설명을 받쳐주는 사례는 아예 없거나 그리 인상적이 되기 어려울 정도로 간략해져 버렸다. 대개 이런 류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들을 읽고 기억에 남는 것은 사례들이다. 추상적인 원리는 기억에 남더라도 응용가능한 정도로 이해가 되는 것은 거의 드물다.

이책은 비싸지도 않고 읽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읽고 나서 들인 돈과 시간 이상으로는 분명 얻은 것이 있다. 그러나 다른 책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회초년생 확실하게 살려주는 질문의 기술
우찌야마 다츠미 외 지음, 최현숙 옮김 / 이가서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이책의 제목에 사회초년생이란 딱지가 붙어있지만 이책은 학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에 진입한 햇병아리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물론 질문은 대화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이기에 이정도 모르면 사회생활을 했다고 할 수 없지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의외로 주변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다.

물론 이책의 상당부분은 왠만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거의 아는 것이다. 형사가 취조하듯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을 호감형이라 할 사람은 없다. 질문도 일방통행이 아니라 양방통행이 되어야 한다. 먼저 자신을 드러내고 상대에게 물어라 등등 그러나 이런 기초적인 것들이 다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보면 의외이다.

이책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대단한 비결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얇은 책을 넘겨가면서 자신의 평소 습관, 커뮤티케이션 툴을 점검해보는 체크 리스트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니스 웨이틀리의 승자의 심리학 - 나를 바꾸는 마음가짐 100가지
데니스 웨이트리 지음, 나혜목 옮김 / 예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한다. 그러다 보니 '시크릿'과 같은 이상한 책이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노력도 없이 자기훈련도 없이 그저 나는 성공한다고 생각만 하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면 얼마나 좋으라만... 세상이 매트릭스일수는 있다. 그러나 그 매트릭스를 컨트롤하는 컴퓨터는 당신이 아니다.

내용

성공이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는 것은 사실이다. 어느 자기계발서를 봐도 그것을 말한다  말만한다고 생각만 한다고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내딛을 수는 있다.

먼저 세상이 바뀌는 첫걸음은 나로 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첫걸음은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런 확신을 가지려면 먼저 자신을 긍정적으로 볼줄 알아야 한다. 이책의 저자는 긍정적 사고를 근거없이 헤헤거리며 좋게만 보라는 말이 아니다. 승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알아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긍정적을 자신을 본다는 것은 자신의 단점은 물론 장점도 볼 줄 안다는 것이다.

우리는 나쁜 소식에 더 민감하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가지고 있는 장점보다는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의 결여 즉 단점이 더 부각되어 보인다. 긍정적으로 보라는 것은 장점은 있는 그대로 보고 단점은 단점대로 정확히 보면서 고쳐나가라는 말이다.

자신의 장점을 정확히 보는대서 자신감은 키워진다. 장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 장점을 정확히 보고 활용할 수 있을 때 자신감은 키워진다. 자신감은 시크릿 식으로 생각만 한다고 키워지지 않는다. 자신감은 능력에서 나온다.

1장부터 2장까지는 자신감이 생기면 인생의 승리를 향해 나아가면 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책의 3장부터 10장까지는 그 과정에 관한 내용이다. 결단, 확신, 소망, 자기극복, 목표, (대인관계에서의) 자기표현 등을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평가

이책의 내용이 다른 성공학 서적들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이책 역시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지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에 관한 책은 아니다. 다른 성공학 서적들처럼 성공을 위한 시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책이다. 그러면 그 시작에 대한 설명으로서 이책은 다른 성공학 서적들과 무엇이 다른가?

위에서 긍정적 사고에 대한 이책의 설명을 요약한 것처럼 이책은 다른 성공학 서적들과는 조금 다른 접근을 취한다.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시크릿과 같이 말도 안되는 주문만 외우라 하는 것이 아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아는 것이 자신감이며 확신이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장점을 말한다면 체계적이면서 간결하다는 것이다. 10장으로 되어 있는 이책의 체제는 위에서 요약한 것처럼 내용상으로 단계를 밟아 앞의 내용을 전제로 논리적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 흐르듯이 말하기 - KI 신서 436
알란 가너, 정연아 공저 / 21세기북스 / 200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한 분야는 사람과 만나는 모든 곳이다. 이책은 모든 상황에서 공통되는 기본원칙들을 설명하는 책이다. 사람과 만나는 상황은 다양하다. 상담, 협상, 프리젠테이션, 면접, 고객응대, 인터뷰 등과 같은 비즈니스 상황이나 집안에서 가족과의 대화, 친구, 연인과의 대화와 같은 사적 상황등 이책이 설명하는 원칙이 적용되는 분야는 거의 모든 분야이다.

말하자면 교과서 중에서도 개론이랄 수 있는데 이런 종류의 책이 갖는 문제는 너무 넓기 때문에 얇아진다는 것이다. 거기다 책 자체의 두께도 얇으니 더 얇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일견 그런 면이 없지 않다. 그리고 이책과 같은 종류의 개론서는 수도 없이 많고 내용도 비슷비슷하다.

그러면 이책의 장점은 무엇인가? 이책이 다른 비슷한 책들보다 월등하게 독보적이랄 수는 없다. 그러나 한가지 장점을 꼽는다면 간결한 체계성이다. 정리가 잘되어 있다는 말이다. 설명이 간결하면서 그 설명을 저자들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참석한 이들의 예나 저자 자신들의 예로 쉽게 머리에 남도록 예증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짧으면서도 정보량이 많고 유용하게 만들어져 잇다. 챕터들의 배치와 챕터 안의 구성도 상당히 체계적이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참고 할 때도 챕터 말미에 요약된 것만 보면 쉽게 내용을 떠올릴 수 있게 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