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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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야  의무가 있는 사람거절할  없는 사람 준이 부르는 순간 여행을 떠나야한다그래도 그게 좋다.' 말이 '죽음' 관련된 의무 같다는 생각이 든다마치 호크룩스를 찾아 해리와 함께 떠나는 알버스 덤블도어 같은 대사다그리고 준엄하면서도 슬픈 미소를 띠운 아버지의 표정그게 아마 '아버지만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 아닐까생각해본다나는 죽음이 아직도 무서운데... '아버지'처럼 70대가 되면 초연해질까오히려 오래 살았으니  살고 싶을까?

죽음은 언제나 낯설기만 하다  옆에 도사리고 있고 가까이에 있는데무섭고낯설고 나라 이야기 같이 와닿지 않는다아직 나는 여전히  커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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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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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루이자 메이 올컷/허진/열린책들

좋은 기회에 재독을 하게 개인적으로는 재독은 안하는 편인데이번에 기회가 너무 좋고같이 읽는 분들이 계시기에 도전확실히 지금보다 어렸을  읽었던 느낀 점들과 지금 읽으면서 느끼는 지점들이 다르다처음에는 단순한 시각으로 보았다면이번에 읽을 때는 그들의 관계와스토리의 진행에 조금  관심을 기울였달까어느 부분에서는 <오만과 편견같은 느낌도 느껴지고어느 부분에서는 도덕과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나누는  같이도 느껴졌다다음에 만약에  읽게 되면 다른 것이 보이지 않을까기대도 해보게 된다.

2권의 시작은  자매들이  성인이 되었을 시점이다그리고 행복한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이야기는 메그의 결혼이다그녀의 결혼식과 신혼여행개인적으로는  결혼식을 마치고 진짜 여행을  것을 기대했지만식장에서 집으로 가는  길이 신혼여행이란 말은 아무리 읽어도 괜시리안타깝다아직 나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 이겠지?

왜인지 모르게  모친을 투영하는 듯한 메그는그래서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같다모친도 메그도 첫째라서  그런가?


확실하게내가 공감하는  중에 하나는 <소녀들을 위한 소설〉을 써달라는 출판사의 의뢰를 받고 집필한 작품이라고 하는 것이다정말로 이렇게다를  있을까싶을 정도로 4 4색의 개성 넘치고 사랑스러운 마치 집안의  자매 메그베스에이미의 이야기들이그들이 만들어내는좌충우돌 성장기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허영심이 있다고는 하지만내가 보면 너무나도 귀여운 그녀 메그와 에이미둘은 은근히 비슷한  같으면서 몹시도 다르다활발하고 성미가 급한좌충우돌이라는 단어가 몹시도  어울리는 몹은 제일 약하지만모두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베스심지어 부끄러움으로 똘똘 뭉쳐있지만 음악에 관해서는 대장부다  사람의 아름다운 가족애와 하모니부럽기도 하고 멋있게도 느껴진다정말아름다운 가족이다 :)


성인이   자매도 여전히 아름답다그들은 '바르게 자란 아이들' 표본으로 자랐다모든 아이들이 이렇게만 자라주면 세상의 모든 부모는 소원이 없을듯하다그래서 소설인가보다

여전히 그들의 고민은 우리의 고민이고 당시의 고민은 지금의 고민이다가정을 꾸리고지키기 위한꿈을 이루기 위한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와중에도 '' 잃지 않기 위한  모든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로 남는 것이 아닌지금현재에도 여전히 흐르고 있는고민하고 있는여전하게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이다.

여전히 나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부분  가장  것은조가 꿈을 이룬 것이다작가로서의 그렇다면내가 이루고 싶은나의 꿈은 무엇일까남들이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닌, '내가 되고 싶은 .'  어려운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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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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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묘사되는 아버지의 행동. 그가 말하는 '그 애'는 누굴까? 70대라는 고령의 나이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질까? 그 열쇠는 뭐지? 왜 비밀이지? 왜 브라이얼리 씨에게는 비밀이 아니지? 정말 궁금한게 너무 많이서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된다. 손에서 책을 못놓겠다. 할 일이 수천가지인데, 계속 미루게만 된다. 초반부터 이러면, 다 읽고 난 후에는 어떻게 될까? 그 이후의 이야기가 또 궁금해지지 않을까?

주인공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도 할 수 있고, 음악도 어느 정도 하는 등.. 잘 하는 것이 이렇게나 있는데, 독일어와 미술까지?

책을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이 부분에서는 아버지의 말이 마치 정신이 하나 빠진 사람이 웅얼웅얼하듯이 읽게 됐었다. 직전의 열쇠에 대해 당부하던 장면이 나에겐 의외로 꽤나 충격적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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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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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얼리라는 정체불명의 손님. <'스베덴보리'교파에 속하는 아주 대단하신 양반>이라는데, 느낌이 썩 좋지 않아보인다. 아니 나쁘다.

'강신술, 프리메이슨이 떠올라 무언가 두렵기도 하고, 반감이 일기도 하'다는 그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동시에 궁금하다.

아버지와 알 수 없는 어떤 종교 의식을 치르고 있었던 것 같은 상황도, 아버지의 창백한 표정도, 무서운 표정으로 나가'라고 한 것도. 아마도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에는 분명해보이기에 집중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담으로) 책을 읽다가 쌩뚱맞지만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왜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이비' 혹은 '이단'이라고 규정한 종교는 그들의 의식을 비밀스럽게만 진행할까?"이다. 분명히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규정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들도 비밀스럽게 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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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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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11월 둘째주 초겨울이다. 게다가 돌풍이 부는 매우 어두운 밤.

시작부터 표지도 그렇고, 시공간적 배경이 조금은 음침?한 분위기라서 소설을 읽는데 괜히 주눅드는 것 같다. 그게 싫어서 더 보란듯이 책장을 넘기면서 일거나가는 나 자신. 아주 칭찬해.

아버지는 좀 늦은 나이에(몹시도 늦은 나이에)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했으나, 아내는 유일한 딸인 '나'를 낳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유일한 처남은 불명예스러운 일이 있고, 딸은 17세. 너무 어리다. 그래서 아마도 기댈 곳이 없다고 느낀 것일까? 스베덴보리의 신봉자가 된 아버지. 이게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 스베덴보리라는 그 이상한 종교는 정체가 무엇일까?

책은 몹시도 두껍지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속도감이 있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손에서 놓기 싫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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