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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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11월 둘째주 초겨울이다. 게다가 돌풍이 부는 매우 어두운 밤.

시작부터 표지도 그렇고, 시공간적 배경이 조금은 음침?한 분위기라서 소설을 읽는데 괜히 주눅드는 것 같다. 그게 싫어서 더 보란듯이 책장을 넘기면서 일거나가는 나 자신. 아주 칭찬해.

아버지는 좀 늦은 나이에(몹시도 늦은 나이에)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했으나, 아내는 유일한 딸인 '나'를 낳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유일한 처남은 불명예스러운 일이 있고, 딸은 17세. 너무 어리다. 그래서 아마도 기댈 곳이 없다고 느낀 것일까? 스베덴보리의 신봉자가 된 아버지. 이게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 스베덴보리라는 그 이상한 종교는 정체가 무엇일까?

책은 몹시도 두껍지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속도감이 있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손에서 놓기 싫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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