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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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서문 스타일은 괜히 앞으로 나올 스토리가 사실이라는 기분이 들게한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다' 혹은 '실제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괜히 혼란스러워한다. 동시에 궁금하다. 진짜일까? 이렇게 밑밥?을 까는 이유가 있을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이렇게 집중하게 만들까?

심지어 서문에 이어 (평범하지 않은) 노트의 첫 줄은 '아드소의 원고는 모두 7일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원고'라는 단어도 엄청난 기대감을 안겨준다. 기대를 갖고 진짜로 독서 시작!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책송이 #장미의이름 #움베르토에코 #열린책들 #자율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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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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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근무하는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쓰게된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 2년 반에 걸쳐서 썼다니 더욱 궁금해진다.

첫 장면은 서문. 책을 도둑맞은(?)이야기로 시작한다. 친구와 함께 여행하다가 그 친구와의 관계가 끝나면서 챙겨간 친구의 짐에 그 책이 딸려간 이야기. 웃기지만 또 웃을 수 없는건 주인공과 친구의 관계가 끝났다는 문장이 있기 때문일까?

추리소설이라는데 첫 장면이 이렇게 나오니, 괜히 이야기 시작전의 떡밥인 것만 같고, 과연 이로 인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온다는건지 궁금해진다.

읽다가 자려고 책을 들고 누웠는데 괜히 오늘 밤을 샐 것 같은 기분은, 그저 기분탓일까?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책송이 #장미의이름 #움베르토에코 #열린책들 #자율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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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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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백쉰번째책

#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 #어니스트헤밍웨이/이종인 #열린책들

2021.10.15., 26-28.

#총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허무주의와 부정에서 평화를 위한 필사의 투쟁으로. 사상의 전환을 이룬 헤밍웨이의 중기 대표작'

'인류의 연대를 통한 실천 의식을 역설한 역작' 이라는 출판사의 서평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일부 동의하는 부분이다. 일단, 허무주의와 부정이 만연한 현실에서 평화를 위한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 것, 어쩌면 아이러니하게도 평화의 반의어인 폭력을 사용하면서 평화를 이루려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필사의 투쟁'이라는 점이 옳다고 생각한다. 동의한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가져다 주는 평화는 진짜 그가 원했던 평화였을까? 두번째는 '연대를 통한 실천 의식을 역설'했다는데, 이 부분은 위와 같은 맥락으로 본다면, 평화를 위한 연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가 원하는 평화가 어떤 평화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 평화는 우리가 원하고, 내가 원하는 평화인지, 그저 나라와 상사가 원하는 평화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가 꿈꾸는 평화가 있는지. 그래서 로버트에게 좀 더 집중하게 된다. 명령을 기다리면서 만난 공동체는 민간인들이 어떻게든 살아보기 위해서 모인 공동체인데, 거기서 군인이었다가, 민간인이었다가, 그냥 평범한 남자인 로버트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전쟁의 참혹함과 비극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

드디어, 로버트에게 주어진 임무, 다리 폭파라는 임무의 대장정이 끝났다. 로버트와, 게릴라군 안셀모, 파블로, 필라르, 마리아와 함께한 그들의 모든 임무가 끝이 났다. 한 편의 영화를 책으로 찐하게 읽은 것 같은 느낌에 다 읽고 나서 여운을 계속 가져가고 싶었다. 어렸을 때 책장에 있던 제목이 하도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던 책이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도전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헤밍웨이는 파시스트에 대항하여 스페인 공화파에 가담하였고 직접 전쟁에 참가하여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앰뷸런스 운전기사로 참전하는데 폭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출처: 네이버 직식백과) 그런 그의 간접 경험과 스토리 텔링 스킬이 결합한 결과가 이 작품으로 나왔다고 모두들 추측하고, 나도 그 추측에 동의한다.

...

읽으면서 말도 안된다, 너무 영화 같다고 생각한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 (사실은 실제로 전혀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괜히 '말도 안 돼'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첫 번째는 다리 폭파 임무를 가지고 게릴라 군과 접선하는 로버트. 그리고 그들 중에 있는 여자(마리아)와 첫 눈에 사랑에 빠진 로버트. 둘만의 결혼을 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커플이 된다. 전쟁 중에 사랑이 없다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이렇게 첫 눈에? 두 사람이 동시에? 나는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서 믿기 힘들었다. 두 번째는, 다리 폭파 임무가 취소되는데, 그 명령의 전달이 주변 상황에 의해서 잘 되지 않은 부분. 실제로 말이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면서도 상황이 상황인 너무 영화 속에서 나올 것만 같은 상황이었다. 작가가 일부러 꼬아 놓지 않은 이상. 결국, 그는 명령을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한 상황에서 그에게 주어진 원래 임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게, 다리 폭파에 성공은 하지만, 동시에 본인의 다리도 폭파(?)된다. 이 부분도 너무 영화적인 상상력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제목은 존 던의 시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종소리는) 그대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 제목에서부터 알아볼 수 있게, 헤밍웨이는 제목을 포함해서 여기저기에 복선을 깔아두었다.


#북스타그램 #책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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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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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로버트에게 주어진 임무, 다리 폭파라는 임무의 대장정이 끝났다. 로버트와, 게릴라군 안셀모, 파블로, 필라르, 마리아와 함께한 그들의 모든 임무가 끝이 났다. 한 편의 영화를 책으로 찐하게 읽은 것 같은 느낌에 다 읽고 나서 여운을 계속 가져가고 싶었다. 어렸을 때 책장에 있던 제목이 하도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던 책이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도전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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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개인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완독에 의의를 두어야할까?' 등등 괜히 겁먹고, 걱정도 많이 하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다리 폭파 임무를 받는 순간부터, 다리를 폭파하는 시간까지 생각보다 길지 않은 시간을 두 권에 아주 자세하게 써 놓았다. 사실 이 책을 수령한 후, 읽기 전에 사전 조사를 좀 해보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전쟁 취재 특파원으로 스페인 내전을 간접 참전 해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순수 픽션인 창작 전쟁+로맨스 소설이다. (출처: 나무위키)"라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로 했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니까, 어렵지 않겠지'라는 생각에, 오히려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헤밍웨이는 내 생각에, 대단한 스토리 텔러다.

..

실제로, 헤밍웨이는 파시스트에 대항하여 스페인 공화파에 가담하였고 직접 전쟁에 참가하여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앰뷸런스 운전기사로 참전하는데 폭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출처: 네이버 직식백과) 그런 그의 간접 경험과 스토리 텔링 스킬이 결합한 결과가 이 작품으로 나왔다고 모두들 추측하고, 나도 그 추측에 동의한다.

...

읽으면서 말도 안된다, 너무 영화 같다고 생각한 부분이 몇 군데 있었다. (사실은 실제로 전혀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괜히 '말도 안 돼'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첫 번째는 다리 폭파 임무를 가지고 게릴라 군과 접선하는 로버트. 그리고 그들 중에 있는 여자(마리아)와 첫 눈에 사랑에 빠진 로버트. 둘만의 결혼을 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커플이 된다. 전쟁 중에 사랑이 없다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이렇게 첫 눈에? 두 사람이 동시에? 나는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서 믿기 힘들었다. 두 번째는, 다리 폭파 임무가 취소되는데, 그 명령의 전달이 주변 상황에 의해서 잘 되지 않은 부분. 실제로 말이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니면서도 상황이 상황인 너무 영화 속에서 나올 것만 같은 상황이었다. 작가가 일부러 꼬아 놓지 않은 이상. 결국, 그는 명령을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한 상황에서 그에게 주어진 원래 임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되게, 다리 폭파에 성공은 하지만, 동시에 본인의 다리도 폭파(?)된다. 이 부분도 너무 영화적인 상상력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제목은 존 던의 시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종소리는) 그대의 죽음을 알리는 종소리. 제목에서부터 알아볼 수 있게, 헤밍웨이는 제목을 포함해서 여기저기에 복선을 깔아두었다.

#리딩투데이 #네이버독서카페 #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 #어니스트헤밍웨이 #열린책들 #윤의책장 #책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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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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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를 기다리는 로버트. 침상도 만들고, 마리아가 예뻐서 죽으려고 한다. 둘이 나름 굉장히 예쁘게 만나는 것이 보기가 좋다. 다만, 이 사랑의 속삭임들이 콩깍지 쓰여있는 연애 초반의대화가 아니길 바랄뿐. 권태기 없이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랄뿐. 부디, 내전이 빨리 종식되길.

투샷 장면이 나오면 괜히 로맨스 소설 같아서 마음이 먼저 나댄다. ㅋ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책송이 #누구를위하여종은울리나 #어니스트헤밍웨이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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