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도서관 사서나 하면서 살고 싶다~”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본 생각 아닐까? 이 책은 이런 막연한 로망을 깨부수어 주고, 저것이 얼마나 무례한 생각인지 알게 해준다. 이 저자가 일했던 도서관이 유독 이상한 부분이 많은 곳일 수도 있긴 하지만.. 사서의 일에 온갖 잡무와 육체노동이 포함되는 건 일반적일 것 같다. 그럼에도, 저자는 결국 도서관을 그만두었음에도. 그럼에도 느껴지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 때문에 눈곱만치의 낭만은 남겨진 듯... 독립출판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자가 팬심을 드러낸 임소라 작가의 책들을 찾아보니 주제가 참 다양하다. 한번 찾아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