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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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는 것은 어느 관점에서 어떠한 잣대를 가지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옷을 달리입을수 있다. 아울러 같은 책을 읽고 모두 같음을 느끼지 않듯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고 나는 여느 사람들이 말하고 여느 사람들이 해석하는 그러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로 이 책에 대해 말하고 싶다.

주인공들의 나이를 감안하자면 젊은 시절 아니 사춘기 시절에 호로몬의 영향으로 불안정했던 가치관들과 그 나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에 대한 의식들을 아름답게 포장을 하고 있는것만 같았다.

 

나에게는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 책이었고, 조금은 실망스러운 소설이었다.

1Q84를 통해 만났던 무라카미 하루키와는 다름이 오히려 그에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아무리 좋게 생각을 해도 나에게는 그러한 책이었다.

하지만 내가 주인공들과 같은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다른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의문은 든다. 그 시절에 그 감성으로 이 책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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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4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7-02-24 1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줄리엣지님만의 생각을 적는 이런 포스팅이
이곳을 더 풍성하게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재미있게 읽었지만요^^;
내 느낌과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자기만의 성에 갇힌 영주가 되지 않을테니까요. 잘 읽고 갑니다!!

2017-02-24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