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 온 독자 리뷰는 책을 '읽고' 쓰는 독자의 책이야기입니다만,
그 동안도 독전감을 쓰는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출판사에서 이벤트로 대놓고 책에 대한 기대치를 독자 리뷰에 올려서 독자리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프리님의 서재에서 보고, '예약주문하기' 에 대해서 리뷰 올라오는 것에 대해
알라딘에 그 정도의 시스템도 안 갖추어져 있어나 싶어 확인해보니, '당연히' '예약주문'한 책의 리뷰는 쓸 수 없게 되어 있네요.
알라딘에서 출판사와 사전에 이야기가 되어 별 다섯개에서 네개 주는 몇분께만 리뷰쓰기를 가능하게 한건지 궁금합니다.
알고 나서 후에 바꿨다면, 상품페이지에 노출된 많은 '독전감' 들을 블라인드 처리하지 않은 것이 이해가지 않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의 리뷰 비중을(그것을 참고로 하느냐 안 하느냐는 별도로 하더라도) 높게 생각하고, 그것의 역기능에도 불구하고, '책을 사서 읽고, 그에 대한 느낌을 무상으로 나누는' 독자 리뷰에 대한 환상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만, 정말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