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 온 독자 리뷰는 책을 '읽고' 쓰는 독자의 책이야기입니다만,

그 동안도 독전감을 쓰는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출판사에서 이벤트로 대놓고 책에 대한 기대치를 독자 리뷰에 올려서 독자리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프리님의 서재에서 보고, '예약주문하기' 에 대해서 리뷰 올라오는 것에 대해
알라딘에 그 정도의 시스템도 안 갖추어져 있어나 싶어 확인해보니, '당연히' '예약주문'한 책의 리뷰는 쓸 수 없게 되어 있네요.

 

알라딘에서 출판사와 사전에 이야기가 되어 별 다섯개에서 네개 주는 몇분께만 리뷰쓰기를 가능하게 한건지 궁금합니다. 
알고 나서 후에 바꿨다면, 상품페이지에 노출된 많은 '독전감' 들을 블라인드 처리하지 않은 것이 이해가지 않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의 리뷰 비중을(그것을 참고로 하느냐 안 하느냐는 별도로 하더라도) 높게 생각하고, 그것의 역기능에도 불구하고, '책을 사서 읽고, 그에 대한 느낌을 무상으로 나누는' 독자 리뷰에 대한 환상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만, 정말 실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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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마녀 2008-08-25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경우,네**에서 이곳으로 서재를 옮긴 가장 큰 이유가...이벤트나 행사에 눈이 멀어 리뷰를 긁어나 붙이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지도 않고 독후감이나,독전감이라고 올리는 리뷰들은...크게 보면 대형 포탈 뿐만 아니라,출판사나,그 개개인에게도 마이너스가 아닐까 싶습니다.이 곳은 그렇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오래 가길 바랍니다.

서재지기 2008-08-25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고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출간전 리뷰는 저희가 모니터링하여 걸러내고 있습니다만, 주말의 경우엔 월요일에 한꺼번에 처리가 되기 때문에 그간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하이드 2008-08-25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간일 전의 책, 예약주문인 경우에는 '리뷰쓰기'가 안되는데, 리뷰를 쓸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BRINY 2008-08-27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서나 문제집의 경우, 리뷰 하나를 같은 시리즈에 다 복사해넣는 경우도 종종 발견해요. 그쪽이 마일리지 쌓기 좋으니까 노리는 걸까요.

서재지기 2008-08-2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댓글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확인을 해보니,상품 페이지에서 리뷰를 쓸 경우 출간전 도서는 리뷰 쓰기 방지가 되어 있는데 서재에서 작성할 경우 이러한 장치가 없었네요. 이를 서재에서 가능하면 막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