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란, 원초적으로 작품론이다. 하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분들은 다 아실거다. 작품이 좋아지는 이유 중의 큰 몫은 바로 작가라는 것을! 대개의 리뷰를 읽다보면, 깍두기의 국물처럼 찔끔찔끔 작가에 대한 언급과 인연에 대한 몇몇의 문장만 있을 뿐 잘 쓰여진 작가론을 보기가 힘들다. 사실 없다고 봐야되는 게 맞다. 알라딘에서 이런 작가론을 쓰는 란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실 작가 한명을 좋아하면 그의 작품을 몽땅 사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게 되니 작가 하나만 좋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매출 신장도 대단할 거라 생각한다. 나름대로의 공간 하나 만들어 주면 괜찮은 작가론 무지 올릴 수 있다. 물론 뒷책임은 감당할 수 없다.
리뷰에 대한 추천 들어가기란, 리뷰라는 글의 품질과 특성, 취향과 방향성보다는 알라딘이라는 공간에 얽혀 있는 친분과 인연에 의한 것도 많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약간의 거품이야 신선도를 주지만 거품이 거대하게 얽혀 좋은 글과 그렇지 못한 글을 호도하게 된다면 이건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좀 더 객관성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글짓기 대회나 하나의 책을 가지고 리뷰 대회를 한다거나 하면 그 책도 잘 팔리고 리뷰에 대한 객관성도 확보되고 새롭고 참신한 초야의 고수를 발굴하게 되니 여러 모로 알라딘이나 알라디너에게 좋은 일이 될 거라 확신한다.
부디 알라딘은 심각히 이 제안을 고려해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