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라딘마을지기입니다.
 
오늘 아침에 악성 리뷰 관련하여 두 분의 서재를 제재처리를 하고 관련하여 처리 결과를 신고해주신 페이퍼의 댓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문제의 두 분 중 한 분과는 직접 통화를 하여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였지만 (갑자기 받은 전화에 놀라서인지는 몰라도) 불량 마이리뷰의 사실을 부인하며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지만, 일단 서재의 리뷰/페이퍼들을 모두 비공개처리하고 앞으로 별다른 조치가 없는 한 서재에서 글쓰기가 되지않도록 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분의 서재의 리뷰/페이퍼도 모두 비공개처리하고 서재 글쓰기가 되지않도록 하였지만, 직접 전화통화는 안되고 이메일로 문제의 상황을 얘기하고 답변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코멘트로 답변드린 정도로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었는데 저희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 몇분의 페이퍼의 댓글을 대신하는 글을 씁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지금까지 마이페이퍼를 운영하는 부서와 마이리뷰를 운영하는 부서가 나뉘어져 있었고, 얼마전부터 마이리뷰를 운영하는 부서의 내부 사정상 마이리뷰 모니터링과 불량 마이리뷰(리뷰어) 제재조치가 잘 이루어지지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알라딘의 서재나 마이리뷰에 대한 정책/운영원칙이 변한 것이 아니라, 운영부서의 운영자의 부재로 인한 현실적인 운영의 어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알라딘 내부 사정이고, 어떻게 하든지 운영 소흘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했어야하는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상, 11월6일부터 마이리뷰와 페이퍼 등 모든 서재에서 쓰여진 글과 Thanks to Blogger에서 쓰여진 글을 알라딘마을지기 인원확충을 통해 일원화하여 운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운영자간, 그리고 운영부서간의 '상품페이지에서 게재되지않는 기준' 등 운영의 기준도 좀더 일원화되어 마이페이퍼와 마이리뷰의 게재기준의 차이를 없애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상품페이지에 게재되지않는 기준을 완화하여,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호한 경우 작성자님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이런 부분도 많이 해소하려고 합니다. 또한 월요일 주간서재의달인 시상을 수요일로 변경하여 토/일요일에 등록된 불량 마이리뷰건의 운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관심이 많으실 줄로 생각되는 남의 리뷰를 베껴오는 불량 리뷰 운영은 마을지기 서재에 '불량리뷰/페이퍼 신고합니다' 카테고리를 추가하여 신고해주신 건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확인 후 서재 이용을 더이상 못하도록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하루에 마이리뷰 300건, 마이페이퍼가 150건, TTB리뷰가 200건 가까이 등록되는 상황에서 하나하나의 마이리뷰가 베껴오는 것인지의 여부를 일일이 파악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지금도 지기서재나 고객센터를 통해 1주일에 2~3건 정도 신고가 접수되는 만큼, 앞으로 신고포상제 등을 운영하여 신고를 받은 즉시 처리를 하여 불량리뷰 등록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겠습니다. 관련하여 세부사항이 준비되는 대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유의하겠습니다' '대책을 강구해보겠습니다'는 마을지기의 답변에 식상하다는 말씀에 저희도 무척 마음이 아픕니다. 빠른 시간 내에 '마을지기들이 많이 부지런해졌네' '이제서야 알라딘마을이 깔끔해졌네'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마이리뷰 운영소흘로 인해 마음상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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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표정관리가 잘 안됩니다..(^^)

마늘빵 2006-11-06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습니다. 꾹.

코마개 2006-11-0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그냥 자본주의 논리대로 하면 되죠. 괜찮아요~~어차피 알라딘이 자선단체가 아닌데, 알라디너들도 자본주의 경제원칙에 충실하면 됩니다.

하이드 2006-11-06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의 반응이 소극적이었다는,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다른 님들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표절리뷰.는 불량리뷰보다 더 악질적인 것으로 발견 즉시( 이 발견이 알라딘측의 발견이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그 조치를 알리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올라오는 마이리뷰 300건, 마이페이퍼 150건 TTB 블로거 리뷰 200건까지 들어오는 와중에 표절리뷰까지 관리하기 힘든 점이 있다.는 말에는 공감하기 힘듭니다. 화를 내야할지, 안타깝게 여겨야할지 모르겠네요. 안 그래도 불량리뷰/ 표절리뷰에 대한 관리 안 되는 상황에서 땡스투블로거 오픈해서,버그 가득한 TTB로 기존의 알라딘서재이용자.들을 구석으로 몰더니, TTB때문에. 라는 말은 저 같으면 절대 안 할겁니다. 그리고, 마이리뷰.와 마이페이퍼 (책마크 달고 올라오는 마이페이퍼가 150건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책과 전혀 상관없는 페이퍼와 한 눈에 봐도 독전감. 내지는 불량리뷰.를 거르는데 얼마나 시간이 들까요. 그리 시간이 들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 이건, 짐작만으로 하는 말은 아닙니다. )

표절리뷰.들에 대하여,
설마 표절리뷰.를 발견하는 님들께서 리뷰가 올라오는 족족 다 구글이나 야후에 찾아보고 있겠습니까? 그렇지는 않을겁니다. 상식적.으로 보는겁니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는 상식.이요. '그리스 여행자'님의 경우 며칠에 걸쳐 하루에도 여러건씩 리뷰들이 올라왔었고, '불량리뷰'? 하면서 들어가보면, 내용도 있는 리뷰들이더군요. 다른 블로그의 백업.하는 경우, 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나저나, 내용있는 리뷰들이 그렇게나 많이 올라오는 것은 충분히 '궁금한' 일입니다.

친절하고 성심을 다하는 답변.에 식상.하다고 말하는 것은 섭섭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친절하고 성심을 다하는 답변.에 왜 다들 식상.하다고 하는지 ( 개인적으로 그건 순화된 표현이고, 저는 더 화납니다. 왜냐하면, 다른 곳과는 차별화되는 그 성심성의를 다한듯한 답변이 자꾸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얘기는 이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불난데 부채질.이면 모를까) 생각해주세요.

정리하자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액션과 대책없이 반복되는 사과.소비자들도 틈틈히 보면서 거를 수 있는 마이리뷰/마이페이퍼가 그것이 '일' 인 알라딘에 왜 그렇게 과중한 업무인건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표절' 리뷰들이 이렇게나 오랫동안 그 많은 제보에도 불구하고 판쳤다는건, 남의글 훔치는 도둑놈들을 방치한 알라딘의 도덕성.에 큰 타격이었다는 거.

이와 같은 이유들로 실망스럽습니다.

mannerist 2006-11-06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일일이 파악하기는 무척 힘듭니다"라는 일: 이번 그리스 어쩌구 하는 포유류의 예.

 

일단 의심스러운 리뷰를 주욱 읽고 특정 구절 - 주인공 이름이 들어가면 좋다 -을 마우스로 주욱 긁고 ctrl + c를 누른다. 여기서는 이 구절...

아버지 우에하라 이치로처럼 아나키스트였다면 난 정말

이녀석을 검색엔진 - 엠파스나 구글이 좋다 - 창에 넣고 ctrl + v를 누른 후 검색. 을 누른다.

도용된 글이 뭔지 파악한다.



글쎄... 이거 어렵던가?

플러스.

하루 게시물이 몇백개 운운하시는데... 그 중 모두가 도용이 의심되는 게시물은 아닙니다. 게시물의 집중도, 전례 등을 파악한다면 그 숫자는 제대로 된 모니터링 업무 담당자 하나만 있어도 모조리 거를 수 있는 사항입니다. 그걸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본인은 2만 컬럼짜리 dB에 대한 상시확인을 짧지않은 기간동안 수행한 적이 있고, 그정도 노가다 감수하고 작업 진행하는데는 널리고 널렸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돈 안되는 일 손 안대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읽혀서 하는 이야깁니다.


sweetrain 2006-11-0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일을 계기로 알라딘 측의 대응에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잠시나마 생각했었던 제가 바보죠.

sweetrain 2006-11-0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용자가 알라딘 측의 "하루에 마이리뷰 300건, 마이페이퍼가 150건, TTB리뷰가 200건 가까이 등록되는 상황에서 하나하나의 마이리뷰가 베껴오는 것인지의 여부를 일일이 파악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만을 바라시나요? 말로만 죄송하고, 말로만 고민하고 있고, 말로만 해결책을 찾아 보시는 것 같네요.

더 이상은, 알라딘이 해야 하는 일을, 사용자에게 떠넘기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할 말 윗분들이 다 하셔서 이정도로 줄입니다.)

가을산 2006-11-07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와 페이퍼 건수는 오히려 예상보다 적어서 '일일이 파악하기 힘들다'라는 설명이 조금 궁색한 듯 합니다만....

자자..... 이제 진정들 하시고....
앞으로 알라딘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두고 보도록 하지요.

따우님, 따우님.... 돌아오셔요.

한잔의여유 2006-11-0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이 있었군요.리뷰야 쉬는 날이면 하루에 20개도 올릴 수가 있는데(전에 다른 도서사이트에서 이벤트할때 엄청나게 올렸는데요.^^; 리뷰1등을 먹었지만 그동안 읽었던 것의 몇퍼센트가 없어졌다는 느낌때문에 그 다음에서는 다량으로 올리는 것을 삼가하는중입니다.리뷰도 작품이어서인지 다작의 문제점과 관련있게 자기 살을 먹는 느낌이 드는데 불펌이면 그런 느낌은 안나겠죠?) 이벤트에 동했지만 일부러 하나도 올리지않았습니다.^^; 잘한 일인지 몰라도 아직은 만족중이네요.리뷰도 중독성이 있더군요.많이 자제하는중이죠.하여간 일이 잘됐으면 하네요.알라딘의 강점이 다른 곳보다 보기편하고 리뷰에 있으니깐요.

marine 2006-11-0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고 센터를 개설해서 그 분에게 포상금을 주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간 서재의 달인에 5000원을 주는 것 보다는, 좋은 리뷰를 더 많이 뽑아서 포상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구글이나 기타 검색 싸이트를 통한 확인도 중요할 것 같구요 적어도 이주의 리뷰나 응모에 응한 리뷰 정도는 수고를 좀 해 주셔서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