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땡스투'제도는 다른 인터넷 서점의 좋은점들에도 불구하고, 알라딘의 실망스러운 점에도 불구하고 저를 알라딘에 남아있게 하는 제도중 하나입니다.

'좋은 컨텐츠를 제공하는 독자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심지어, 그 독자를 추천한 ( 즉, 책을 구매하는 )독자에게도 이익을 주는 좋은 의도의 유익한 제도입니다.

알라딘에서는 한달에 100만원 이상, 땡스투를 누르는 사람에게 주는 마일리지까지 합하면 그 두배인 200만원 이상의 금액을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땡스투'를 본의도와 상관없이 단지 마일리지를 받기위한 용도로만 사용하는 고객들때문에
리뷰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일례로 이번에 나온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4'를 들어보겠습니다.

http://www.aladin.co.kr/shop/common/wbook_talktalk.aspx?ISBN=8935654876&BranchType=1&CommunityType=MyReview

 

예전에 어느분이 알라딘은 예스나 다른 서점에 비해 리뷰 수준이 높기 때문에 알라딘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가요?

최소한 '읽지도 않고 쓴 리뷰'와 '300자 안되는 리뷰' , '책과 상관없는 리뷰'  는 리뷰페이지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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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2-1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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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님 토탈기념 캡쳐에요.


모1 2006-02-1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쌩스투를 좋아합니다. 후후...확실히 읽지 않고 쓴 리뷰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저도 아주 성의를 갖고 리뷰를 멋지게 쓰는 편이 아니라서...쬐끔 찔립니다. 하하..) 예전에 세익스피어인 러브란 책을 보았는데 그것이 세익스피어 시집이었는데..그 책을 읽지 않으 셨는지 영화 이야기를 써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알라딘에 말해서 지웠던 기억이....

panda78 2006-02-19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똑같은 리뷰를 제목만 바꿔달고 몇번씩 올리는 것도.. 어찌 안될까요?

가넷 2006-02-1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책에 최소 두번 이상의 리뷰는 올리는 것 같네요.

BRINY 2006-02-1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일인이 같은 책에 대해 리뷰를 2번 이상 올리는 게 가능하군요! 허~

서재지기 2006-02-2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하이드님. 알라딘마을지기입니다.

말씀해주신 우려 사항과 제안에 모두 공감합니다.
'좋은 고객 컨텐츠에 보상하므로써, 질좋은 컨텐츠를 많이 생산/공유케하자'는 취지로 땡스투를 만들었습니다만 금전적인 문제와 연결되다보니, 좋지않은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고, 저희들도 이점이 무척 고민스럽고, 겉으로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부단히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부적합한 리뷰나 페이퍼들을 기계적인 알고리즘에 따라서 처리할 수 없고, 일일이 운영자가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알라딘 운영자의 주관이 들어가게 되어 작성자와 알라딘 간의 크건 작건 갈등이 소지가 있고, 작성시간과 검토 시간의 시간차 때문에 항상 후속 조치밖에 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검열'이 아닌 '부적합 글을 걸러내는 최소한의 관리'라고 생각하면서, 명백하게 기준을 이탈한 것을 상품페이지에서 나타나지 않도록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읽고 쓴 리뷰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무척 쉽지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이건 누가봐도, 명백히 부적합하다, 이건 이 책과 관련성이 있는 리뷰/페이퍼가 아니다'라고 판단해서 처리한 글도 작성자께서 항의가 뒤따르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왜 제가 쓴 리뷰가 상품페이지에 나타나지 않죠? 제가 어떤 내용을 쓰든 알라딘이 왜 판단해서 안보이게 처리하는 겁니까? 저는 나름대로 쓴 겁니다. 어떤 기준에 의해 이렇게 처리한 것인지 모르지만, 기분이 무척 나쁩니다.."와 같은 글을 받고 있답니다.

최소한 3일 이내, 부적합한 리뷰와 페이퍼를 걸러내고 있습니다만, 많은 양의 글을 사람이 직접 보고 처리하는 것이라 빠뜨리는 것도 있고, 처리 기준도 조금씩 다른, 상당히 불완전한 '최소한의 관리'라고 저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바리뷰 등의 부적합 리뷰를 시스템에서 걸러내고, 실제 구매한 적이 있거나 많이 분들이 참고한 리뷰가 앞쪽으로 나오게 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점더 많은 분들이 리뷰와 페이퍼를 쓰고, 좋은 글을 앞서 접할 수 있는 장치도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은 이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나갈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wiki서비스가 누구에게나 수정편집권을 주지만 아무렇게 막 나가지 않고 집단지성을 이루듯이 알라딘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많이 마련하겠습니다.

하이드님.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좋은 지적해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하이드 2006-02-20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페이퍼에 관해서는, 상품소개와 중복되는 내용이 있는 페이퍼들이 상품소개에서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리뷰에 관해서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라는 말을 버젓이 써 놓는 리뷰들이나, 똑같은 리뷰를 복사해서 올리는 리뷰들이 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 추천이 많은 리뷰'가 앞 쪽에 나올 수 있게 하는건 아마존에서도 'spot review'로 실행하고 있는데( 뭐, 워낙에 거긴 몇백개씩 올라오는 것들이 많으니 그렇기도 하겠지만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리뷰 한두개를 앞에 놓고, 그 다음부터는 순서대로 올라오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 페이퍼로 가서, '상품소개' 와 겹치는 내용을 본인 서재에 페이퍼로 올려 놓는 것은 상관없지만,
왜 그것이 '상품페이지' 에 나타나서 모두가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sweetrain 2006-02-23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 적어도 아주 단문의 리뷰를 막기 위해서 100자 혹은 150자 글자제한을 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인 것 같은데 검토해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아마 글자제한만 걸어도 그런 한줄리뷰는 없어질겁니다.

눈보라콘 2006-02-24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약판매도서, 중고생 참고서, 학습서 등에 올라오는 일부 리뷰들은 정말 한눈에 봐도 개선이 필요할 듯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