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재미라...

난 재미없었다.

온다 리쿠의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온다 리쿠에 대한 의리로 정말 열심히 읽었다.

그러나 남는 것은 두통과 허탈감.

그리고 부족한 내 머리를 탓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

뫼비우스의 띠 같은 이야기라며 박수는 보내는 이들도 많지만 난 그저 머리 아프고 어질어질한 책이었다.

하나의 사건과 사건 속의 사건, 그리고 사건에 대한 각각의 입장들, 시각들...

어지럽다...

한번 읽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결국 어느 시점에서 난 줄거리와 입장을 놓치고 만다.

그리고 허탈하게 읽어간다.

외롭고 지치는 책읽기였다.

온다 리쿠.. 그만의 즐거움이 다시 돌아 오길 간절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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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7-08-06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합니다. 몇번을 되풀이해서 읽어야했지요. 그렇지만, 이것도 온다 리쿠라고 생각해요.
온다리쿠의 기존 소설들에 비해 가독성은 떨어지긴 했지만, 온다 리쿠는 가벼운 소설들(미소녀가 주인공인)에 대한 반론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사악한 천사 2007-08-0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맞습니다. 이것 역시 온다 리쿠인걸요~ ㅎㅎㅎ
힘들고 지치고 온다 리쿠가 살짝 미워지지만 그래도 기대는 하게 됩니다. 또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