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B 팟캐스트에서 이런 책도 추천했다.
샤넬 벤즈라는 젊은 여성 작가의 데뷔작. <내 눈을 뚫어버린 그 남자가 죽었다>.
"잔혹하고 거친 땅 위에서 남매가 무법자가 된다. 외교관의 딸이 실종되고 다수의 가명을 가진
죽음의 여자가 되어 재등장한다. 필라델피아의 한 소년이 특권과 폭력, 수감 중이면서도 아버지가
행사하는 영향력 사이에서 고투한다. (............)" 아마존에서 이런 식으로 내용 요약되어 있다.
너무도 웃겼던 건
서평 진행자 한 사람이 추천자를 찾아 LA Times 북 페스티벌에 찾아간 것인데
추천자가 "이거 아주 거칠고 독창적인 책이다. 페미니스트 코맥 맥카시다"라니까
서평 진행자가 기쁨으로 폭발하는 게 느껴진다. 페미니스트 코맥 맥카시라니! 이런 미친 천재적 규정을 해주셔서 미치게 감사합니다!! : 그녀가 120% 이렇게 느낀다는 게 그대로 전해진다.
"바로 그게 우리에게 없던 거에요! 그게 우리에게 왔다는 말이죠? 페미니스트 코맥 맥카시!
난 페미니스트 분노와 폭력만을 보고 싶어요!"
All I want to see is feminist rage and violence!
서평 진행자와 추천자 둘 다 여자인데
둘 다 동시에 세상이 떠나가라 웃는다.
저 말도 참 웃기고 마음에 든다. All I want to see is feminist rage and violence!
영어의 rage. 이 단어는 동사 활용형의 형용사 raging이 되면 "맹렬한, 맹렬한 기세로 번져 나가는"
같은 뜻이 있어서 더욱, "분노"를 말할 때 적합한 단어. "feminist rage" : '들불 같은' 분노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