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달력과 다이어리 사는 달. 달력과 다이어리와 함께 이런 책들도 배송되었다. 


이 중 캐시 박 홍과 제이디 스미스의 책은 다 읽음. 둘 다 길지 않다. 스미스의 책은 2만 단어도 되지 않는다. 1만 6천 단어? 20년 5월인가 나온 책인데, covid 락다운 상황에서 두어 달 동안 빠르게 쓴 사적인 에세이들. 


<마이너 필링스> 이 책이 너무 좋아서 

올해의 책이고, 그게 다겠냐 인생의 책일 것이고, 등등 이 책이 열어 준 세계 안에 빠져 있는 중이다. 유튜브에 캐시 박 홍 출연하는 동영상이 적지 않은데 그것들도 전작주의 하고 있다. 그녀의 사진을 집안 사방에 걸어두고 놓아 두고 해야할 거 같다.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누구냐 이 분은" 하겠지. 자매이시다. 이모이시다. 고 답하면 그게 맞는 답이 될 거 같. 한국인의 자매. 이모. 네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너의 자매. 너의 이모. ㅎㅎㅎㅎㅎㅎ 모든 너에게.  



............. 정말 도저히 이보다 더 긴 글 포스팅 하기 쉽지 않. 

예전엔 어떻게 긴 글도 포스팅하고 하루에 서너 개도 포스팅하고 그렇게 살 수 있었나, 놀라게도 되는. 



이 책이 너무 좋아서 올해가 가기 전 이런 포스팅 합니다. 

좋은 책은 삶을 바꾼다. 삶을 이끈다. 이걸 완전히, 실제로, 강력히, 알게 하는 책이었. 

우리는 그런 책을 씁시다. ;;;; 누구든 그런 책을 써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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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2-06 1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몰리 님!!

몰리 2023-12-06 15:0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 마이너 필링스 너무 좋아서 리뷰, 페어퍼도 찾아보다가 다락방님 단발머리님 글 읽었. ㅎㅎㅎㅎ 이렇게 우리는 만나고 있습니다. 더 잘 만날 수 있게 살아보겠습니닿? ㅎㅎㅎ

다락방 2023-12-06 16:05   좋아요 1 | URL
저도 그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