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4주

달려야 사는 사람들을 한번 모아보았다. 스피드한 질주와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세 편의 영화... 한번 빠져 볼까나..?ㅋㅋㅋ 

1. 타국에서도 마구 달린다.-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5편인 당영화. 2009년에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했던 4편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 후편인 셈인데, 도미닉의 탈옥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제목 자체가 분노의 질주 인 지라 시종일관 스피드광인 주인공과 친구들은 엄청 달려준다. 거기다가 질주 드림팀이 만들어져 계속해서 달려준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경찰이었던 브라이언(폴 워커)은 미아(조다나 브류스터)와 함께 도미닉(빈 디젤)을 탈옥시키고, 함께 국경을 넘어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로 도주한다. 자유를 위한 마지막 한방, 최후의 미션을 준비하는 멤버들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 놓으려는 음모에 휩싸여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한편 절대 타겟을 놓치지 않는 냉철한 정부 요원 홉스(드웨인 존슨)는 도미닉과 브라이언을 쫓던 중 이들의 둘러싼 커다란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고 이들간의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대결이 시작된다.
 

영화는 영화제목마냥 계속 달려준다. 영화자체가 카레이싱 수준이니..ㅋ 카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ㅋㅋ 영화의 에러라면... 두 빡빡이들의 싸움인데... 주인공 도미닉과 도미닉을 잡기 위해 온 홉스요원이 둘 다 빡빡이여서 두 사람이 싸울 때 누가 주인공인지 요원인지 좀 헷갈리는 면도..ㅋㅋ 그리고 또 걸리는 건 타국에서 마구 때려부수며 질주하는 그들이 좀 좋게 보이지만은 않다. 당영화는 다음 시리즈를 암시하는 쿠키영상이 있는데... 이번 시리즈가 성공해서 다음 시리즈도 나온다고 한다... 당영화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기분 좋을 소식..ㅋㅋ 

2. 폭탄을 배달하기 위해 달린다. - 퀵 

오토바이 애호가들이라면 좋아할만한 한국 스피드액션. 망가짐도 개의치 않은 이민기와 강예원의 표정연기는 박수칠 만 하고, '해운대'에 이어 미친존재감을 드러내주는 김인권의 연기도 좋다. 물론, 당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스피드 마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수!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이돌 아롬을 태우고 가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헬멧에 폭탄이 장착 되어 있다는 경고와 함께 30분 내 폭탄 배달 미션을 완수하라는데……

조금 만화같은 설정과 빈약한 내용이 영화의 단점이지만, 그래도 당영화는 여름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보여준다. 스피디한 전개와 몸을 불사하지 않고 망가져 주는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빵빵 터져주는 폭탄과 유머코드.. 두루두루 갖춘 당영화는 보는내내 기쁨을 선사한다. 단, 너무 터져주는 관계로 중반쯤 가면 눈이 좀 피로할 수도... '해운대'의 제작진이 만든 여름 오락영화, 주말에 한번 관람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3. 살아남기 위해 달린다. - 데스 레이스 

액션배우로 자리매김한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는 영화로 제목 그대로 죽음의 질주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전직 레이싱 선수 젠슨(제이슨 스테이섬)은 교도소장 헤네시(조앤 알렌)에게 무차별 파괴 레이싱 ‘데스 레이스’의 출전을 제안받는다. '데스 레이스'의 최고 인기 레이서인 프랑켄슈타인이 4승 후 사망하자 경기의 인기 하락을 우려한 헤네시는 프랑켄슈타인의 죽음을 숨기고 젠슨에게 프랑켄슈타인의 대역을 요구한 것. 또한 만약 1승을 올린다면 젠슨은 교도소에서 나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이에 레이싱 출전을 결심한 젠슨은 여성 파트너 케이스(나탈리 마르티네즈)의 도움을 받아 단 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죽음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살인누명을 쓴 주인공이 살기 위해 레이스에 참가하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영화인 당영화는 그야말로 죽음의 질주다. 흡사 콜로세움 죄수들처럼 당영화의 죄수들도 살기위해 레이스를 펼치는데, 그 레이스에서 나오는 자동차들은 그야말로 살인무기다. 영화를 보는내내 숨을 죽이며 봐야하는데 나름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페이퍼는 살기위해 달리는 스피드하게 달려야만 하는 사람들을 모아봤다. 집중호우때문에 휴가를 포기해야만 하는 분들은 집에서 혹은 영화관에서 스피디한 질주를 하는 당영화들을 보며 휴가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일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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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4주

사랑과 우정은 한꺼번에 가질 수 없는 것인지... 얼마 전 시사로 본 영화를 통해 그런 의문이 들었답니다. 왜.. 왜...ㅋㅋ 그래서 이번 페이퍼는 사랑과 우정, 둘 다 갖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모아 봤습니다^^ 

1. 친구의 남자는 원래 내 거!-러브 앤 프렌즈 

요 영화 때문에 이 페이퍼를 쓰게 되었답니다. 지니퍼 굿윈이 우정과 사랑 모두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레이첼로 나오는데요.. 정말 귀엽습니다. 그녀의 친구이자 가지고 싶은 건 모두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파티걸 달시로는 로맨틱 코미디의 흥행보증수표(?) 케이트 허드슨이 분했는데요... 영화에선 달시가 굉장히 인기있고 매력적인 여자로 나오는데 솔직히 저는 달시보다 레이첼이 더 귀여웠습니다. 물론, 같이 영화를 본 친구도 같은 의견이었구요..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뉴욕의 유명 로펌 변호사인 레이첼(지니퍼 굿윈)과 디자이너 달시(케이트 허드슨)는 20년 지기 친구. 화려한 결혼식을 몇 주 앞둔 달시와는 달리, 초라한 싱글로 서른살을 맞이하게 된 레이첼은 자신의 생일파티 날, 달시의 약혼자이자 법대 동기생으로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던 덱스(콜린 이글스필드)와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술에 취해 저지른 실수라며 어젯밤의 일을 잊으려 하는 레이첼. 하지만 덱스는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이 아니라며 레이첼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한편, 두 사람의 하룻밤 사건을 모르는 달시는 레이첼에게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자며 제안하고, 그녀의 끈질긴 부탁에 레이첼은 친구 에단(존 크래신스키)과 함께 달시, 덱스 사이에 끼어 바닷가 별장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포스터에 나왔다시피 레이첼과 달시, 덱스는 삼각관계입니다. 그럼 에단은 왜 얼굴이 나와있을까요...?ㅋㅋ 영화를 보면 알 수가 있겠죠..!ㅋㅋ 친구 달시의 눈을 피해 덱스와 만나면서도 달시와 덱스 둘 다 놓칠 수 없는 레이첼의 고뇌가 영화내내 비춰집니다. 달시 캐릭터를 제멋대로인 캐릭터로 만들어 레이첼이 우정을 버리도록 종용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하고요. 우선, 당영화는 미쿡에서 크게 망했고 케이트 허스든은 로맨틱 코미디의 흥행보증수표가 아닌 백지수표로 전락해 버렸답니다. 그래도 당영화를 추천하는 건.. 당영화의 원작소설이 4대 칙릿 소설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참, 당영화 쿠키영상도 있으니까 꼭 보시길 바랍니다^^ 

2.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싱글즈  

일본 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를 각색해서 만든 당영화! 故장진영의 귀여운 티저 예고편으로 시선을 끌기도 했었죠. 저는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무려 5번이나 봤답니다. 볼 때마다 느낌이 확확 달라지는 영화였죠... 아마 29세에 이 영화를 보면 완전 공감할지도 모르겠구요...ㅋㅋ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29살 나난 (장진영 분). 머리에 동전 크기만한 원형 탈모를 발견한, 불길함이 엄습하는 어느 날. 몇 년째 믿고 사귀던 애인이 던지는 일방적인 한마디, 우리 그만 헤어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없다. 회사에는 떡 하니 붙은 좌천 공고. "디자이너 나난 a 레스토랑 매니저" 이건 바로 회사에서도 짤리는 소리. 아, 억울해. 이대로 당할 수 만은 없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입술을 꽉 물고는 상무실을 박차고 들어간다.
  나난의 친구인 워킹우먼 동미(엄정화 분). 오는 남자 마다 않고 가는 남자 잡지 않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그녀. 하지만 화통한 성격으로 일도 잘하고 이성, 동성 친구 많은 멋진 Girl이다. 이런 그녀에게 회사 일을 빌미로 느끼하게 작업을 걸어오는 팀장이 있었으니. 어느 날 회의실에서 작업을 거는 팀장, 그러자 동미는 "저도 팀장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액션 플랜이 있는데..." 라며 그의 바지를 벗기고...
  동미의 룸메이트이자 나난의 불알친구 정준(이범수 분). 착한 남자 정준이 여우 같은 어린 여자(한지혜 분)에게 딱 걸려서 허우적 대고 있다. 결혼은 돈많은 남자랑, 연애는 착한 정준이랑 한다는 어린 그녀. 그녀의 말에 동미와 나난은 한마디. 야야, 정신차려! 넌 그냥 단물 빨리는 껌이야! 애꿎은 친구들에게 벌컥 화도 내보지만 답답한 건 바로 정준. 그녀와 힘든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그 어느날, 정준은 동미에게서 그녀의 향기를 느끼게 되고!
  꽃미남은 아니지만 은근히 섹시한 용모, 느끼하게 작업하지만 왠지 밉지 않은 귀염성까지 갖추고, 알고 보니 잘나가는 증권맨 수헌(김주혁 분). 그런 그가 출근 시간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나난에게 한눈에 꽂혀버렸다. 자존심 다 버리고 레스토랑에 매일같이 출근해서 눈도장을 찍고, 작업 멘트를 날려도, 이 둔한 여자, 넘어 올 줄을 모른다. 그러나 나난, 뒤늦게 눈치채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오호라! 이게 왠 복덩이! 급한김에 이 남자에게 확 엎어져버려?"
  싱글의 특권 자유로움. 언제나 끝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들. 이 네 명의 싱글들의 섹스, 일 우정의 색(色)다른 작업은 어떤 것 일까? 이들은 행복한 29살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주요 이야기는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굳이, 사랑과 우정을 고민하는 당 페이퍼의 이 영화를 넣은 건 바로 나난의 고민 때문이었습니다. 증권맨 수헌과 함께 미쿡으로 갈 것인가, 아님 친구 동미의 어떤 사건 때문에 한국에 남을 것인가...! 저와 같이 본 친구는 무조건 미쿡!을 외쳤지만요..ㅋㅋ 과연 의리파 나난이 누굴 선택했을지 궁금하시다면 당영화를 보세요^^  

3. 선배는 내 거야!-하나와 앨리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은 정말 소녀감성을 잘 끄집어 내는 거 같아요. '러브 레터'도 그렇고, '4월 이야기'도 그렇고... 어쩜 이렇게 소녀적 감성이 모락모락~ㅋㅋㅋ 당영화는 단짝 친구인 하나와 앨리스의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하나는 어릴 때부터 단짝 친구인 앨리스가 점찍은 남자애를 보여준다며 끌고 간 곳에서 마음을 콩닥뛰게 만드는 꽃미남 소년 미야모토를 발견한다. 몰래 뒷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로 미야모토는 한 학년 선배이자 만담동호회 회원. 하나는 만담동호회에 가입해서 미야모토의 관심을 얻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는 마침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다. (이런!)
 머리 다친 선배에게 기억 상실이라 뻥친 것도 모자라 '나한테 사랑 고백했잖아!'라고 외치는 귀여운 스토커 하나. 그리고 친구의 애정사기극(?)에 거침없이 동참한 앨리스. 그러나 그들의 우정은 미야모토로 인해 예기치 않은 삼각관계로 발전하는데... 

얼떨결에 짝사랑하는 미아모토 선배에게 뻥을 치게 된 하나는 친구인 앨리스에게 도움을 구하고, 두 사람은 미아모토에게 계속 뻥을 칩니다. 그 뻥을 치는 과정에서 앨리스는 미아모토 선배와 애매모호한 감정에 휩싸이고 하나와 앨리스 사이는 엉망이 됩니다.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하나의 얼굴과 빗속에서 헬맷을 쓰고 춤추는 앨리스의 모습은 정말 귀엽습니다. 당영화의 하일라이트는 모델 오디션을 보러 온 앨리스가 종이컵으로 토슈즈를 만들어 발레를 하는 장면인데요 그 장면 보면서 어찌나 예쁘던지..ㅋㅋ 당영화는 정말 예쁩니다. 참, 아직도 아리송한게 과연 미아모토는 누굴 좋아했는지...ㅋ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ㅋㅋㅋㅋ  

이상으로, 사랑과 우정에 고민하는 청춘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들은 뭘 선택하게 될까요? 여자들은 우정보다는 사랑을 선택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일까요...? 저는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장마로 인해 우중충한 기분을 예쁘고 귀여운 이번 페이퍼에 소개한 영화를 보면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겸둥이냐아 였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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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4주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라하는 겸둥이냐아~ 올해는 겸둥이냐아가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 속편이 줄줄이 개봉을 한답니다^^ 호호호호호 

1.'포'의 귀환-쿵푸 팬더2 

2008년에 개봉했을 당시, 무슨 팬더가 쿵푸를? 이라고 생각하며 가당치 않다는 가소로운 웃음을 날렸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자, 빵빵 터지는 유머에 거의 떡실신 되다시피 극장을 나와버린 겸둥이냐아! 주인공 '포'와 싱크로율 100%인 잭 블랙의 목소리의 더불어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까지...!ㅋㅋ 그런 '쿵푸 팬더'가 2011년 속편 애니메이션 중 제일 먼저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없다는 그 어마어마한 공식을 어떤 영화가 깰 수 있을까요...? ('다크 나이트'정도..?) 드림웍스에서 슈렉과 작별하고 포와 함께 6탄까지 작업을 한다는 소식이 있던데... 이번 작품을 보고 좀 6탄까지는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회심의 카드라고 넣은 출생의 비밀은... 막장 드라마를 통해 수없이 봐왔던 카드라 별로 놀랍지도 않고... (아무리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거위가 아빠인건 좀 그랬죠..ㅋㅋㅋ) 너무 영웅스럽고 진지하고 의젓해진 포의 모습은 좀 정이 안든다고나 할까?ㅋㅋㅋ 물론, 이건 모두 겸둥이냐아인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요.  

하지만, 당영화 전편처럼 곳곳에 유머코드도 많고 아기자기 하고ㅋㅋ 역동정이기까지 합니다. 포와 늑대의 수레 레이스는 정말 압권이었죠...ㅋㅋ   

이번 감독은 한국계 여성감독인 여인영 감독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아무쪼록 성공을 거둬서 '쿵푸 팬더'시리즈를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힘으로 캡틴 잭 스패로우도 4탄까지 가지 않았습니까...?ㅋㅋㅋ  

2. 동화 지킴이-빨간 모자의 진실2 

개봉했을때, 뭐 이런 영화가... 라는 생각으로 극장에서 보지 않고, 비디오로 빌려본 겸둥이냐아! 것도 한국어더빙 밖에 없어서 그걸로 봤답니다. 그때는 빨간 모자를 강혜정이 더빙했었는데, 이번 2탄에서는 이시영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물론, 원작에서도 앤 해서웨이가 하차하고 헤이든 파네티어로 바뀌었네요. 아직 개봉 예정작이라 뭐라 할 말을 없지만... 당영화 미국에서는 거의 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평도 꽤나 심했고... 그래서 겸둥이냐아도 볼까 말까 계속 고민만 하고 있답니다. 

이번 시리즈는 3D시대에 발맞춰 3D로 개봉한다고 하는데... 비싸서 볼 수나 있을는지... 6월에는 꽤나 재밌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고 있어서... ㅋㅋㅋ  

아마, 한국에서는 한국어 더빙으로 개봉할 듯 합니다. 할머니와 날다람쥐 더빙은 1편과 마찬가지로 김수미와 노홍철이 한다고 하니 더빙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은 이번 작품을 조금은 기대를 하실수도...ㅋㅋㅋ 참, 박영진도 투입된다고 하네요... 

예고편은 그럴듯하게 나왔던데... 문제는 스토리겠죠..? 뭐, '팬더' 나 '해적'도 스토리는 그닥 이었으니..ㅋㅋㅋㅋ 그래도 한번 기대해 볼랍니다^^ 

3. 겸둥이 레이싱카-카2  

겸둥이냐아가 좋아하는 픽사의 애니메이션!ㅋㅋ 1년에 한번 꼴로 항상 개봉해서 너무 기분이 좋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겸둥이냐아는 '카'를 아직 보지 못했답니다. 2006년 개봉했다고 하는데... 개봉했는지도 몰랐어죠... 겸둥이냐아가 아는 '카' 영화는 '허비'밖에 없어서...(린제이 로한이 나오는 영화죠..ㅋㅋ 생각보다 재밌답니다) 저번주 EBS에서 해줬었는데 갑작스런 약속때문에 보지 못하고.. 휴~ 조만간 꼭 볼 생각이에요^^ 

애니메이션 카레이싱영화라고 보면 될 거 같구요.. 이번 편 예고편을 봤는데 굉장히 잘 빠졌더라구요...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목소리연기는 오웬 윌슨이 맡고 있습니다. 전편도 마찬가지였구요.. 오웬 윌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이지만... 코믹연기가 정말 탁월하죠..ㅋㅋ (개인적으로 잭 블랙을 좋아합니다^^)   

여기에 핀 맥미사일, 홀리 쉬프트웰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화려한 로케이션이 더해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액션과 어드벤처로, 애니메이션판 '미션 임파서블'이라 일컬어지는 초특급 첩보작전까지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감 100%입니다.  

개봉한 '쿵푸 팬더2'에서 부터 6월 16일 개봉예정인 '빨간 모자의 진실2' 그리고 7월 개봉예정인 '카2'까지... 올 상반기에는 애니메이션 풍년이네요... 참, 여기 페이퍼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6월에 한국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도 개봉하니 이 영화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상 겸둥이냐아의 속편 애니메이션 페이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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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3주

과거의 그녀들의 사랑법을 묶어보았다. 지금 시대엔 이게 무슨 자주적이야? 라고 생각되겠지만 그때는 참 센세이션한 사랑법이 아니었을까...? 

1. 제인 에어 

샬롯 브론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제인 에어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성인 앨리스로 나온 미아 와시코우스카가 열연한다. 포스터처럼 영화 속에서도 미아 와시코우스카는 정말 예쁘게 나온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봉건적이고 보수적인 19세기 귀족사회에서 가난한 고아로 태어난 제인 에어. 여인의 교양이 아닌 지성을 택한 그녀는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가 된다. 그 곳에서 저택의 주인 로체스터에게 영혼이 통하는 운명 같은 사랑을 느끼고, 로체스터 역시 그런 제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로체스터에게 청혼을 받고, 결혼식 날 저택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제인은 결국 로체스터를 버리고 손필드를 떠나는데... 

귀족과 가정교사의 사랑. 흔히들 알고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이다. 하지만, 제인 에어는 좀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지만 그 사랑을 잊지 못하고 계속 그리워하다 장님에 다리까지 불구가 된 로체스터에게 다시 돌아가는 제인. 그를 사랑한 것이 그의 지위와 외모(?) 때문임이 아니라 그 자체를 사랑했다는 게 느껴진다. 원작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 게 더 재미있을 듯 싶다. 원작을 좀 잘라먹은 부분이 있어서...ㅋㅋ  

 

2.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캐리비안'시리즈의 여전사 '엘리자베스'가 여기서도 주인공 '엘리자베스'로 나온다. 남자주인공이 생각보다 좀 덜 매력적이지만 원작을 재밌게 읽은 사람이라면 볼 만 할 듯.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 좋은 신랑감에게 다섯 딸들을 시집 보내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생각하는 극성스러운 어머니와 자식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너그러운 아버지와 함께 화기애애한 '베넷가(家)'의 다섯 자매 중 둘째이다.
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파든)'가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대저택에서 열리는 댄스 파티에서 처음 만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한 '다아시'는 만날 때 마다 서로에게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데, '다아시'는 아름답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둔 뜨거운 사랑을 그녀에게 고백한다.
결혼의 조건은 오직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의 친구 '빙리'와 그녀의 언니 '제인'의 결혼을 '제인'이 명망있는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며 외면하는데...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빠져 눈이 멀어있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과연 서로의 진심을 알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오만한 남자 다아시와 그에게 편견으로 똘똘 뭉친 엘리자베스의 밀당은 대사만 옛스럽지 하는 행동은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다. 원작소설이 좀 두꺼워서 책으로 읽기 힘들 것 같은 사람들은 영화로 보는 것도 좋을 듯. 뭐,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영화와 소설을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3. 주홍 글씨 

나다니엘 호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여주인공 헤스터역엔 데미 무어가 열연했고, 남주인공 딤즈데일은 게리 올드만이 열연했다. 어떻게 보면 운명에 굴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이건 불륜이다. 원작소설을 좀 각색해서 원작소설에서 느낀 감정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볼 만 할 듯.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17세기 말엽 영국에서 온 아름다운 헤스터 프린(Hester Prynne: 데미 무어 분)은 청교도주의가 지배세력인 식민지사회 보스톤의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난한 그녀는 아버지에 의해 한 부유하고 늙은 의사 로저 프린(Dr. Roger Prynne: 로버트 듀발 분)과 결혼하게 되나 남편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녀는, 엄격한 청교도들이 새로운 세계에 '하나님의 집'을 세워 신성한 성경과 도덕성에 따라 사회를 지배하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된다. 보스턴 정착민들의 대부분은 이 억압적인 규율을 따르는 것이 어려웠고 항상 인디언들의 공격의 위협이 있었다.
청교도들이 인디언들을 크리스챤으로 인도하려 하지만 이것은 인디언의 힘센 추장 '필립왕'을 분노하게 하여 사건은 폭풍우처럼 일어나게 된다. 처음에 헤스터는 이 식민지 사회에 환영 속에 받아들여졌다. 그녀는 갑자기 습격한 인디언들에게 납치된 남편을 기다리기 위해 마을 변두리의 큰 농장에 정착하지만, 점점 더 엄격해지는 청교도 생활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른 여인들의 인도자가 된다. 헤스터의 젊고 아름다우며 현명한 생각들이 남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그들의 아내에게는 질투심을 유발하게 한다. 매력적이고 야망에 찬 딤즈데일(Reverand Arthur Dimmesdale: 게리 올드만 분)은 많은 인디언들을 크리스챤으로 인도하여 교회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와 헤스터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처럼 보이고 몸과 마음이 강한 열정으로 매료된다. 물론 헤스터는 이미 결혼한 여자지만, 외로웠고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이끌리는 욕망을 절제해야 했기에 책들을 교환하고 은밀한 곳에서 밀회를 나누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로저 프린이 인디언들에 의해 피살되었다는 전갈을 받았을 때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기뻐했다. 마침내 그들의 열정이 거칠게 폭발했고 거의 동불적 본능으로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딤즈데일의 아이를 가진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어떠한 수치와 모욕도 다 견디어내고 그들의 사랑을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청교도들은 남편을 배신하고 불륜을 저지른 죄로 그녀에게 수치심을 주기 위해 가슴에 주홍글씨로 'A'를 달도록 한다. 헤스터는 교도소에서 수개월을 보내면서 고통을 견디었고, 결코 딤즈데일을 배신하지 않았다. 헤스터가 감옥에서 지내면서 끊임없이 딤즈데일을 그리워하는 동안 딤즈데일은 헤스터의 주홍글씨와 아기 퍼얼의 울음소리를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마침내 헤스터의 남편 로저 프린이 돌아와 아내의 간통 사실을 알고는 몹시 격노하여 로저 칠리워스라는 이름으로 위장해서 개인적으로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그는 계획대로 아주 치밀하고도 음흉하게 딤즈데일을 파괴해 나가기 시작하는데...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소설과 결말이 다르다. 소설 속에서는 딤즈데일이 헤스터의 품에 안겨 죽음을 맞이하는데, 영화는 좀 다른 결말을 낸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보다는 영화를  더 재밌게 본 듯 하다. 데미 무어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볼 수 있다. 영화를 다 본 후에 원작소설을 읽고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이번 페이퍼는 운명을 극복한 그녀들의 사랑이야기를 포스팅해 보았다. 봉건적인 사회 속에서 자주적으로 사랑하는 그녀들의 사랑법을 보고 올 봄에는 아름다운 사랑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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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4주

꽃피는 봄이 왔다. 봄하면 바로 웨딩시즌! 결혼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를 모아보았다. 아~ 결혼은 왜 이리 난관이 많은지..ㅋㅋㅋ 

1. 사랑은 피부색이 아니야!-게스 후? 

 샤방샤방 꽃돌이 애쉬튼 커쳐의 꺼벙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 마구마구 녹아들어있는 영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미래의 장인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ㅋㅋ 사랑하는데 피부색이 무슨 상관이냐는 사위와 피부색은 절대 상관있다는 장인의 밀당!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뼈대, 아니 색깔 있는(?) 흑인 집안에 어느날 불쑥 찾아온 첫째 딸 테레사(조 살다나)의 남자친구는 다름아닌, 보기만 해도 부실해 보이는 희멀건 한 백인이 아닌가? 열받아 눈에 뵈는 게 없어진 아버지 펄시(버니 맥)는 가문의 순수한 혈통을 위해 작전명 "그 녀석 쫓아내기!"에 착수한다.
 아버지의 집요한 딸 사수작전에 도전장을 낸 그 녀석 사이몬(애쉬튼 커처) 역시 만만찮은 상대! 존스 집안 귀신이 되어 뼈를 묻을 각오로 무대뽀 거짓말을 일삼으며 예비장인을 상대로 흥미진진한 해프닝을 펼친다. 눈에 흙이 들어가도 딸이 정상(?)적인 남자를 만나기를 바라는 펄시와, 죽어도 테레사를 포기할 수 없는 사이몬의 서로 기죽지 않는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어느덧 알 수 없는 정으로 끈끈해지는데... 

이 영화는 1967년 '초대받지 않은 손님'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수도..ㅋㅋㅋ   

귀요미 시절의 애쉬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는내내 흐믓할 듯ㅋㅋ 참, 몇 발의 조크가 불말할 수도 있으니 그건 감안하고..ㅋㅋ 

2. 지역감정도 우릴 갈라 놓을 수 없어!-위험한 상견례 

경상도 여자와 전라도 남자의 지역감정 해소 러브 버라이어티, 라고 할 수 있는 당영화! 시사회평도 나쁘지 않고..ㅋㅋ 나오는 영화마다 미친존재감으로 남는 송새벽의 첫주연작에다 나오기만 하면 터져주시는 박철민도 등장하고. 

줄거리는 이렇다.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남으로 변신한 현준. 드디어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집으로 향하고, 다홍 가족과 대면한다. 왠지 음침한 다홍의 오빠 운봉을 시작으로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한 서울 여자인 어머니 춘자, 첫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 공을 던지는 초강력 적수 아버지 영광,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가 스파이로 보낸 형 대식까지..  

21세기에 무슨 지역감정이냐고 물을 수도 있다.ㅋ 다행하게도 당영화의 배경은 1989년이다. 그 시절에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수도.ㅋㅋ 지역감정 말고도 당영화의 반대요소는 바로, 아버지들의 악연이다! 영화 중간중간 야구이야기가 나오는데 바로 그 야구때문에 생긴 악연!ㅋ 

영화의 키포인트는 바로 다홍의 엄마 장춘자여사의 정체인데.. 영화 중반에 조금 그 정체가 드러나기도 한다. 영화 곳곳에 심어놓은 웃음 포인트가 많고, 배우들도 그 포인트에 맞쳐 웃겨주기 때문에 웃기 좋은 코믹영화이다. 뭐, 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좀 아쉽기도 하지만... 

3. 그리스인이 아니면 어때?-나의 그리스식 웨딩 

 그리스인과 결혼을 주장하는 아버지와 미국인과 결혼하고픈 딸의 투쟁을 그린 영화.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커다란 잠자리 안경에 ‘완벽 촌티 패션’을 자랑하는 툴라는 서른살이 되도록 연애 경험 한 번 없는 집안의 골치거리. 툴라는 가업으로 내려오는 레스토랑 댄싱 조르바의 매니저 겸 웨이트리스 겸 잡일을 도맡아 하지만 가족들 누구도 그녀의 수고를 알아주는 이 없고, 아버지는 하루라도 빨리 그리스인 신랑감을 구하러 직접 그리스에 가라고 성화다. 가업인 레스토랑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겠다고 결심한 툴라는 컴퓨터를 배우고 외모에도 신경을 써가면서 새로운 직장에서 활기찬 생활을 시작한다.
드디어 툴라에게도 이상형의 남자, 이안과의 로맨스가 시작되지만 가족들은 이안이 그리스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면서 본격적인 결혼 방해 작전을 펼친다. 가족들은 툴라에게 그리스인 미혼 총각들과 끊임없이 맞선을 보게 하고, 이안에게는 그리스인으로 다시 태어나라면서 복잡한 그리스식 세례를 강요한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툴라와 이안은 꿋꿋하게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전형적인 미국인 청교도 가족인 이안의 부모는 조용한 상견례를 예상하지만,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된 툴라의 왁자지껄 대가족은 이미 툴라네 집을 가득 메웠다. 식구들 모두가 이안에 대해 한마디씩 품평을 늘어놓고 연거푸 그리스 폭탄주를 권하는 툴라의 이모 덕분에 이안의 부모는 당황스러울 뿐이다. 이안 부모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니 툴라는 걱정만이 앞서는데.. 과연 툴라와 이안의 그리스식 웨딩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인가... 

그리스인은 그리스인과 결혼해야 한다는 아버지와 거기에 벗어나고 싶어하는 딸의 대결인데..ㅋ 이건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변화를 원하는 딸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톰 행크스가 제작하고 엄청난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던 당영화! 아직 당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이번 주말에 한 번 보시길... 주인공인 니아 바달로스가 변화하는 모습도 볼 만 하다. 

이번에는 반대에 부딪힌 그들의 결혼사수이야기를 포스팅 해 보았다. 곧 있으면 5월! 5월은 그야말로 웨딩시즌~ 지금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 모두 행복한 웨딩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결혼반대는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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