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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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도 귀천이 있는 것인가. 5년이나 걸려 궁궐같은 집을 지었으나 '상인 주제에' 너무 거창한 집을 지은 나머지 '암행어사 출두'라는 한마디에 다 헐리고 말았던 임상옥. 제도와 신분에 눌린 세상에서 얼마나 억울했을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신분 차별 속에서 '부엉이 창고'라 불린 그의 창고가 슬픔으로 다가왔다.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던만큼 유명했던 거상인 임상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

이른 나이에 과부가 되었지만 부자가 된 뒤에도 선행을 잊지 않았던 백선행, 전재산을 학교 설립에 쓴 여장부 최송설당 등 여성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 반가웠다. 특히 집안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그 시절 시집도 가지 않은 채 재산을 모으기로 결심한 최송설당의 노력은 눈물겹다.

여러 인물들의 간략한 일대기와 시대상까지 간단히 알 수 있어 재미있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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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예술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정윤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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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챈들러 초심자인 저같은 독자들은 단편집으로 먼저 접해도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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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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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생에게 하룻밤 거금을 투척하고도 손도 대지 않고 떠난 남자들.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못낼만틈 큰 돈임에도 호탕한 기질로, 중국 사람들도 못하는 일을 내가 한 번 해보겠다는 기지 하나로 큰 일을 벌인다. 물론 그 뒤 많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으나, 인생에 있어 하룻밤 꿈같은 일은 후에 커다란 복이 되어 돌아오는데!!

부자가 되려면 돈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위의 이야기같은 사건을 벌인 사람이 무려 벌써 두 사람!! 이 일화만 보면 호탕해도 너무 호탕한 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재산을 푸는 점에서도 보통 사람들과는 달라도 다르다!! 솔개가 병아리를 채가는 것을 보고 자신의 운이 다했다는 것을 알다니, 세상 이치를 읽는 법의 단면을 엿본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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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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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역사 시간에 어려워했던 파트는 역시나 경제에 대한 이야기.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경제 부분은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조선 사람들의 경제와 상도에 대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저자의 말처럼 경제학을 공부한 그들이 아니었던만큼 생생한 삶의 현장을 알게 되지 않을까. 총 12명의 부자들이 들려줄 새로운 시각의 역사 이야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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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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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가 겪은 비극에도 마음 아팠지만 같은 여성의 입장이었기 때문인지 새소녀가 겪은 일은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납치되고, 유린 당하고, 아이를 통해 희망을 꿈꾸었으나 그 미래도 빼앗긴 그녀를 끝내는 분노하게 만든 것은 사랑하는 이들까지 모욕당하는 현실. 그 현실을 벗어나고자 유령처럼 움직였던 그 밤의 새소녀. 마땅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그녀의 고통에는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처입고 다친 다구와 새소녀가 안식을 찾은 곳은, 그토록 떠나고자 발버둥쳤던 무리. 떠나는 아이들은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일까. 미래를 믿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다구와 새소녀의 삶은 묘한 동질감과 함께 동경하는 감정까지 생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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