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해서 생은 에누리 없이 일회로 제약되고 만다. 한데 이 죽음으로 한계지워지는 생의 일회성이야말로 생의 진지함이며 집요함의 혹은 열정의 근거라고 릴케는 마음을 다잡은 것이다.

p 47-48

 

어디선가 '인간은 죽기 전까지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산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죽음이란 대체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을 겪지만, 겪어도 다 알기는 어려운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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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면한 수와 모드. 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모드를 비난하기만 하고, 자기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석스비 부인에게 매달린다. 사악한 인간에게도 모성은 존재하는가. 예상치 못한 일 앞에서 모든 것이 끝난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중 반전이 가장 인상깊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핑거스미스]. 영화와는 다른 결말이었지만, 작가가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여성의 자유'라는 메시지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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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정신병원에서 당하는 일들을 읽고 있자니 몸이 떨려온다. 그 옛날 정신을 고친다는 명목 아래 자행되었던 끔찍한 일들. 지켜보는 내 숨이 턱턱 막혀서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나저나. 이 작품은 양파같다! 까도까도 비밀이 나오고 또 나오고! 이 비밀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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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내가 모드가 된 것처럼 이 계략의 진실을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다. 마치 내가 그 집에 갇혀있는 것 같은 생생한 고통. 답답함. 이 지옥같은 곳에서 모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수를, 수를 찾아야 한다! 자유를 향한 욕망 앞에서 내쳤던 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게 가능한 일일까. 이 지옥에는 끝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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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우리 마님. 오! 이런 모습을 보니 제 가슴이 미어져요!

p 259

 

으헉! 이건 뭔가요??!! 누워서 읽다가 책 들고 벌떡 일어났어요! 충격적인 결과. 영화 속 결말을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정말 놀라서 눈 튀어나올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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