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면한 수와 모드. 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모드를 비난하기만 하고, 자기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석스비 부인에게 매달린다. 사악한 인간에게도 모성은 존재하는가. 예상치 못한 일 앞에서 모든 것이 끝난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중 반전이 가장 인상깊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핑거스미스]. 영화와는 다른 결말이었지만, 작가가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여성의 자유'라는 메시지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