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영어로 해도 김치 저학년이 좋아하는 책 8
이금이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글의 서두에서 말씀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조상님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쓰신 것 같아요. 우리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열두 달 이야기로 알려주시고 있지요. 김치, 미역국, 맷돌, 물레방앗간, 오미자화채, 짚, 순두부, 화로, 한옥, 떡, 한복, 한지등과 같은 여러 가지를 짧은 동화로 알기 쉽게 설명도 해 주시고 있네요.

특히, 김치는 세계에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나라의 자랑꺼리 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 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김치를 어릴 때부터 조금씩 먹어서 그런지 지금은 김치 없이는 밥을 잘 먹지 않거든요. 건강에도 좋고 입맛도 당기고 일석이조의 좋은 음식 이예요. 그리고 앞으로는 콜라나 다른 음료수 대신 오미자차를 만들어 먹여야겠어요. 이 음식들 말고도 청국장, 된장국, 두부, 콩자반 등으로 식단을 바꿔야겠어요.
음식 하나만으로도 조상님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데, 그 외에도 특히, 한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옛날부터 한옥이 좋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신기한 장점이 많이 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어릴 때 시골에서 보았던 맷돌, 물레방앗간, 짚신, 짚으로 만든 빗자루, 멍석, 화로, 절구등도 아련한 추억이 되어 남아 있어요.
지금은 시골에서도 잘 찾아 볼 수 없는 것들이어서 아쉽기도 하지만요.
장인정신을 가지고 전통을 이어오는 분들이 있다면 가끔은 TV에서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참, 한복은 불편한 점이 조금 많다고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한복을 입으면 공주님이 된 것 같이 행복해 합니다. 한번 입으면 잘 벗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거든요. 저희 집은 한복을 한 벌 사면 비싸게 사더라도 절대 아깝지 않지요. 다른 아이들이 한번 입을 때 저희 아이들은 못해도 10번은 입으니까요. 큰아이는 한복이 너무 예쁘고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열심히 입게 내버려 둡니다.  아이들에게 한복에 대한 좋은 기억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현재 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거나 먹지 않더라도 조상님들의 지혜를 끝까지 잊지 말고 지켜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는 있겠지요.
전통음식 만이라도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열심히 만들어 주면서 건강하고 슬기롭게 생활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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