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를 쉽게 알려주기

경제만화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1 - 열두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경제의 모든 것 ㅣ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니콜라우스 피퍼 원작, 송동근 각색.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09년 3월

어른인 나도 경제하면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그 어려운 경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주어야 하는건지~ 어렵다.
하지만, 이 책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는 어려운 경제를 만화로 알기 쉽게 알려준다.
물론, 요즘은 아이들이 만화를 심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많이 읽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려운 주제에 대해 쉽게 풀어서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괜찮을것 같다. 
어린이가 보기에도 넘 재미나게 쓰여있어서 수준이 조금 높은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집  작은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린다. 그리고는 재미있다고 말한다.

12살인 주인공 펠릭스는 부모님이 자주 돈때문에 다투는 모습을 보게되고, 그럴 때마다 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부자가 되면 부모님이 돈때문에 다투지 않을꺼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래서 친구 페터와 함께 부자가 되기위해 "잔디깍기" "빵배달"을 하면서 조금씩 돈을 모으게 되고 조금씩 경제에 대해 알아가게된다.
신문사 편집장인 아빠와 번역일을 하는 엄마는 펠릭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며 경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요즘처럼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에는 무슨일을 해서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낭비하지 않고 아껴써서 돈을 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돈을 적적하게 관리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아빠의 말과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엄마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 아이들도 돈을 벌어서 부자만 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절약하며 정당하게 돈을 벌고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경제에 대해 알아가며 자신만의 방법과 계획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가길 바래본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게 싣고있고, "손바닥 경제" 라는 코너에서 경제 이해에 도움이 될 예금과 이자, 광고,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시장가격, 희소성과 가치,유로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이 책 1권에서는 이제 시작된 부자되기의 시작부분만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개될 뒷이야기가 참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시리즈로 사야할것 같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아빠 : 네가 누구인가는 무얼 가지고 있는냐에 따라 결정된단다. 넌 무엇을 가지고 싶니? 돈이란 적절하게 관리해야 해. 그래야 돈이 돈을 번단다. 엄마 :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명심해야 할 원칙이 있어. 절대로 남들이 자기보다 멍청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 것! 네가 돈을 벌겠다는 걸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이 말은 꼭 마음속에 새겨 둬.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