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척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20
장철문 지음, 김종민 그림, 조위한 원작 / 창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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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우리고전을 새롭게 알려주기 위해 좋은책인것 같다. 
고전의 딱딱함을 지금시대에 맞게 그림도 함께 담고있어서 더 좋다. 
따분한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특히나 고전을 읽는건 더 싫어한다.
하지만 이 책은 고학년이 읽으면 어렵지않고 이야기의 진행이 빠르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고전을 쉽게 받아들이는데 많은 도움을 줄것 같다.

조선을 배경으로 전쟁과 사랑, 가족애와 주인공들의 삶에대한 강한의지를 모두 보여주고 있어서 지금 나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었다.
전쟁이 일어나서 일본과 중국등 다른나라들로 뿔뿔히 흩어져 살아가야만 했던 가족들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애로 힘든역경을 모두 이겨내고 다함께 만나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저절로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눈물이 흘렀다.
한사람을 향한 사랑과 서로에대한 믿음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한게 아닐까?
서로에 대해 믿지못하고 늘 의심하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가득한 요즘시대에서는 가장 필요한 요건중에 하나가 바로 사랑과 믿음이라는 생각이든다.
특히나 이 책에서 보여주는 자신의 동반자에 대한 사랑은 정말 더이상의 말이 필요없을것 같다.
고전이라서 배경은 현대가 아니지만,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모든것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서 더 좋았다.  
이야기들이 우연인것 같지만 필연적인 가족애가 담겨있어서 우리들의 가족들도 어쩌면 땔래야 땔수 없는 수많은 인연들이 함께하는 사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면에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것이 가족이 아닌가? 그래서 더욱더 가족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전쟁터에 나가서 잃어버린 아들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족의 인연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 

고전이면서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내용들이 너무 많이 담겨져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사람들이 단순한 인연도 소중히 생각하며 가족과 함께 사랑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행복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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