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우렁이 각시 보물창고 북스쿨 1
이금이 글,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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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살아간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아버지의 빈자리는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너무 일찍 알아서 일까?
이렇게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면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진다.
가족의 소중함을 아버지의 소중함을 아이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힘들게 회사를 다니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라는 역활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아버지의 모습은 조금은 사소한 부분일지 모르지만 가족들의 차가운시선을 혼자서 감당하며 애써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는 아버지들의 마음은 조용하게 담고있다.

<우리 집 우렁이 각시>에서는 자신의 무능력함을 드러내고 싶지않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으므로 지금 현재의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참고 기다려주는 따듯함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십자수>는 옛날 우리의 부모님세대와 지금세대간의 세대차이에서 오는 작은 오해때문에 가족이 섭섭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것 같다. 내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하기보다는 가족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

<할머니의 집>은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곳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특히 시골생활의 추억은 힘들기도 했던 시대이지만 평생을 가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 환경이 아닐까? 시골이 그리운 아버지, 도시가 좋은 어머니, 서로 고민해서 최고로 행복한 결론을 내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나이가 들면 전원을 벗삼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나 자신만의 고집으로 생활하기 보다는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내일을 꿈꾸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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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9-0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아버지들 참 힘들겠지요?
이 책에는 아버지가 어떻게 그려져 있을 지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행복희망꿈 2008-09-04 18:20   좋아요 0 | URL
예~아무리 능력이 없는 아버지라도 살아계시는것 만으로도 힘이되는것 같아요.

2008-09-04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04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