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크게 멀리 보고 가르쳐라] 서평단 알림
내 아이 크게 멀리보고 가르쳐라
문용린 지음 / 북스넛 / 2008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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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서평단에 신청해서 멋지게 당첨된 책이다.
늘 어른들이 인간성을 강조했듯이 이 책도 사람의 됨됨이가 어떤지에 초점을 맞춘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이론서가 있어서 늘 책을 읽을 때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는게 현실이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가게 되는것도 물론 책이다.
어쩌면 우리는 책이 없으면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한 이론을 나열한 평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책장을 넘기면서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발견했다.
늘 이론이 전부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론을 바탕으로 조금씩 배워가면서 스스로가 발전해가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서두에는 '정서 지능'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그 지능을 높일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정말 구체적으로 실천하며 실제 생활에서 터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결론을 완전히 내려주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운감이 있지만, 그것은 독자가 실천할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좋은점은 실제 있었던 일들을 예로 들거나 필자의 경험을 통해서 그 일이 일어나게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나 자신은 그런 경험이 없었는지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반성할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었다.
'정서 지능'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스스로가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정서 지능'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한 것같다.
나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 조금은 배려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 사회가 조금은 살기좋은 사회가 되지않을까?
오늘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신만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수 있도록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든다.

이 책은 물론 많은 이론를 강조하고 있지만,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덕목중에 중요한 것 또한 '정서 지능'이라는 것에는 공감한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먼저 인간성이 요구되는 시대이기도 하기때문이다.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한 부분이 생각난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간단하게 자녀의 작은 행동도 주시하고 귀 기울여 보라고 말하고 싶다. 자녀가 보이는 작은 감정이입의 행동에도 칭찬을 아끼지 말고 그 행동의 가치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행동의 가치를 설명해주는 일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휴지를 줍거나 우는 아이를 달래주고 싶어 하는 등의 지극히 사소한 행동이라도 자녀가 보이는 선행에 대해 듬뿍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에 더하여 자신의 작은 희생의 마음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 소중함에 대하여 말해주어라. 이 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그러면 자녀가 쉽게 다른 사람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큰 일 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조금씩 실천 해가야겠다.
이 가을에 아이들을 위해 좋은책을 읽은것 같다.
풍성한 가을의 곡식들처럼 멋지게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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