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생활 지침서 메타포 7
캐롤린 매클러 지음, 이순미 옮김 / 메타포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뚱보 생활 치침서" 라는 제목에 왠지 뜨끔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인공 버지니아는 너무 멋진 여자이다.
처음에는 엄마의 말에 맞춰가기만 하는 평범한 딸이었지만, 어느새 멋쟁이 여자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면서 당당함 알아가고 멋지게 변신하는 버지니아가 오늘 넘 사랑스럽다.

버지니아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외모때문에 의기소침해하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거기다가 모범생인  오빠와 외모가 뛰어난 언니때문에 더 많이 힘들어한다.
그래서 자신감을 잃어가는 버지니아의 모습에 안타까움까지 느끼게한다.
요즘은 외모만으로 한 사람을 평가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어떨 때는 정말 힘든 경우까지 만든다.
그런면에서 변화를 두려워하며 엄마에게 아무런 의사표현을 못하는 버지니아의 처음 모습에는 답답한 마음까지 들게된다.
자신의 외모 때문에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버지니아는 가족의 응원 속에서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우상이었던 오빠의 큰 사건 때문에 버지니아의 생활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문화가 미국에는 많이 있는것 같다.
청소년시기에는 주변의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것 같아서 참 많이 안타깝다.
어쩌면 가족들의 변화속에서 버지니아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우여곡절 끝에 버지니아와 가장 친한 친구 섀넌과 함께 시애틀에서 보내게된 "추수감사절"이 버지니아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버지니아는 눈썹에 피어싱을 하게되고, 엄마나 가족 친구들에게도 자신감있는 태도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이야기하며 멋쟁이로 거듭나게된다.
버지니아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나 자신도 통쾌함을 느꼈다.
그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모든일들을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생활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일이다.

버지니아와 엄마의 대화중에서 버지니아가 생각하는 부분이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면 곡 한다.'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 아닌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마도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는 말은, 나 자신을 소중히 하되, 남이 나를 좌지우지하게 두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맞다. 바로 그런 뜻일 게다.

멋쟁이 버지니아의 생각이 정말 옳다.
나 자신도 오늘부터는 자신의 인생은 나 자신이 행동하고 책임지며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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