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난 도망갈 거야 I LOVE 그림책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신형건 옮김, 클레먼트 허드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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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정말 끊어지지 않는 끈 같다.
아이가 어디를 가든 무슨일을 하든 엄마는 늘 아이와 함께한다.
쉴새없이 변하는 아이의 일과에서 과연 엄마라는 존재를 떼어놓을 수 있을까?

[엄마, 난 도망갈 거야] 라는 제목처럼 아이는 늘 부모로 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가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의 질긴 끈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아닐까?
때로는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밑바탕에는 사랑이라
는 결코 쉽지않은 끈끈함이 깔려있다.

첫 부분의 내용이 이 책의 모든것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도망가고 싶어하는 아이토끼가 있었어요.
"엄마, 난 도망갈 거야."
아기토끼가 엄마토끼에게 말했어요.
"네가 도망가면, 난 쫓아갈 거야. 넌 나의 귀여운 아기니까."
아기토끼는 엄마토끼를 벗어나고 싶어 물고기, 바위, 꽃, 새, 돛단배, 서커스단원으로 변해서 도망
가고 싶어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오는 엄마토끼의 따뜻한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된다.

가족이라는 이름은 가깝지만 때로는 그 관계속에서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땔래야 땔 수 없는 세상의 단 한가지 이름도 또한 가족이 아닐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사랑으로 이해하며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아이들이 따뜻함이 깃들어 있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며 생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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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6-2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그림도 서정적이고 귀엽고 좋다고 하더군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군요.^^

행복희망꿈 2008-06-29 10:09   좋아요 0 | URL
잔잔한 분위기가 참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책 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