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편식 하지않고 골고루 먹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편식을 하게되면 자라서도 그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옛날 어른들이 "고기도 먹어본 사람들이 잘 먹는다."라고 하신 말씀이 그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위에 보면 특히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많이있다. 그래서 우리아이들에게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이려고 참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 노력때문인지 식비중에 과일값이 제일 많이 나간다. ^*^ 이 책 [편식 대장 냠냠이]에서는 첫장과 마지막장에 "몸에 좋은 음식"과 "몸에 나쁜 음식"을 그려 넣어서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좋은음식을 인식 시켜준다. 물론 "몸에 나쁜 음식"들은 진짜 먹지 못하는 음식이지만, "몸에 좋은 음식"을 기억하고 그런 음식들을 접 할 때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염소 엄마와 아빠는 식사 때마다 빈 깡통과 양탄자 조각, 병뚜껑, 셔츠등 실제로는 먹지 못하는 음식들을 맛나게 먹는다. 그런 염소가족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은 정말 재미있다. 염소엄마와 아빠와는 달리 냠냠이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들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다. 이 책에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더 오래 기억에 남게 하기위해서 이렇게 반대로 쓴게 아닐까? 생각된다. 냠냠이가 편식이 심하다고 생각한 염소엄마와 아빠가 냠냠이를 병원에 데려가게 되고 의사 선생님이 말한다. "서서히 좋은 음식들을 맛보도록 해야 합니다. 냠냠이가 모든 음식을 골고루 먹을 때까지 새로운 음식을 하루에 한 가지씩 먹이세요." 라고 처방을 내린다. 그런 처방대로 여러가지 음식을 조금씩 먹으며 적응해가는 냠냠이는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말하고 맛있게 먹는다. 아이들이 편식 하지않고 좋은음식을 골고루 먹게 하는것이 힘든일이지만,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 부모가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냠냠이처럼 조금씩 편식하는 습관을 버리고 건강해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