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브라이, 점자로 세상을 열다 I LOVE 그림책
데이비드 애들러 지음, 존 월너.알렉산드라 월너 그림,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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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좋은 일이 있어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더 많다.
나도 어쩌면 그런 사람 중에 한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감사할 줄 모르는 나 자신을 반성해 볼 수 있었다.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느끼지 못하는 “장애”라는 말을 세삼 생각해 보게 된다.

4살 때 사고로 앞을 볼 수 없게 된 루이 브라이의 헌신적인 인생에 대해서 그려진다.
너무나 어린 나이에 겪게 된 아픔을 자신과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평생을 바친 루이 브라이.
정상적인 사람들이 쉽게 하는 모든 일들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힘들게 느껴지고 작은 말에도 예민해 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이겨내기 힘든 일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앞을 볼 수 없는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는 루이 브라이의 쉬지 않는 문자 연구로 만들어진 점자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다른 사람을 위해서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던 루이 브라이가 너무 일찍 이 세상을 떠난 것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진다.
그가 마지막 순간에 친구들에게 남긴 말이 그의 순수하고 헌신적인 삶을 더 아름답게 한다.
“나는 이 땅에서 내가 할 일을 모두 이루었다네.”

지금 우리 주위에도 크든 작든 장애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요즘처럼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현실에서 남의 일이라고 방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불편한 이웃을 위해서 손을 내밀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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