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aladin.co.kr/balmas/1828689

 "윤타님/ 참 철없는 철학도에게 이렇게 경제정책의 어려움에 대해 훈계해주시는 건 감사한데, 제 얘기는 간단합니다. 윤타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저는 별 관심이 없고, 다만 윤타님 얘기는 "진보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윤타님은 집권할지도 모를 민노당="진보 진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진보는 그것과는 좀 다르니까 그만 자중하시죠."

 

이 분과의 대화?(이분에게는 대화가 아니었나보다.) 중 들은 이야기다.

과연 내가 "자중"해야 할 일인가?

또 무엇을 "자중"하라는 것인가?

설령 자신과 전혀 견해와 주장이 다른 이야기를 할지라도

어떻게 저런 말을 함부로  내뱉을 수 있을지 정말 신기하다.

그렇다고 내가 무슨 황당무계한 억지주장을 펼친 것도 아니요..

모욕적인 언사를 발설한 것도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이 분이 하는 철학공부에도 관심이 있고 정치적 성향도 비슷한 것 같아

가끔씩 들러서 댓글도 달고 문의도 하고 하던 블로그인데..

느닷없이 이런 반응을 받았다.

이유가 뭘까?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반대한다면 대화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이런 식의 태도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알라딘에 블로그를 만든지도 제법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이번처럼 모욕감을 느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야 되나?

아니면 사과를 요구해야 할까?

 

정말  "자중"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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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 2008-01-14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신의 댓글은 삭제한 채 이런 식의 글을 올리는 건 보기 좋지 않군요.

yoonta 2008-01-14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그런 면이 있네요. 그분에겐 제 댓글이 헛소리일뿐이므로 삭제한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기바랍니다. 전후 사정은 당사자인 balmas님이 가장 잘 알겠죠. 지나가다 그 내용을 보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도발적 표현을 사용한적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도 좀 뜻밖의 반응이라 좀 당황스러운데요.

저렇게 상대방 의견을 존중할 줄도 대화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 소위 인권보호를 이야기한다는게 참 어이없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