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왜 진실인가 - 진화심리학으로 보는 불교의 명상과 깨달음
로버트 라이트 지음, 이재석.김철호 옮김 / 마음친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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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선입견과는 정반대로 이 책은 누구보다도 불교나 종교와는 관련이 없을것 같은 저자가 쓴 책이다. <도덕적 동물>이라는 유명한 진화심리학도서를 쓴 저자 로버트 라이트는 이 책에서도 자신의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입장에서 불교를 들여다 본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명상수련을 통해 자신에게 생긴 의식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그 방법은 어디까지나 진화심리학이라는 자신의 전공분야에 기반한다. 그 결과 종교적 믿음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도 가장 설득력있는 방식으로 불교의 여러 명제들 예를들어 "모든 것은 공이다" 와 같은 명제들의 의미를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때문에 이 책은 기존에 불교에 관심이나 믿음이 있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더 적절한 책이다. 아울러 불교에서 왜 위빠사나나 사마타와 같은 명상이나 참선수행이 중요할수밖에 없는지 다시한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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