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드에 빠져 살고 있다. 최근 보고 있는 미드는 'Desperate Housewives'인데 한 편을 보면 다음 편이 궁금해서 보게 되고 다음 편을 보면 그 다음 편이 궁금해서 또 보게 되고 이러다 밤을 꼬박 샌 적도 있다. 마약이 따로 없다. 절박한 것은 모니터 속의 주부들이 아니라 가상현실 속에서 허우적대는 나 자신인 것 같다. 마약중독자들이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다. 우울증에 걸리기 전에 뭐라도 일을 벌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