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많이 시끄럽다.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초병에 의해 조준사격 당했고, 일본은 해묵은 독도 영유권 문제를 들먹이며 자꾸 신경을 건드린다. 나쁜 일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정권 초기만 해도 액땜이겠거니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생각하는 것 조차 힘들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닥치고' 영어공부중이라는 사실이다. 방학 시작전에 계획했던 20권 책 읽기 프로젝트는 첫 주 두 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사실상 종료되었고, 국내 여행 계획도 흐지부지되고 있다.
2008년이 절반도 채 남지 않았는데, 세상은 시끄럽고, 영어는 해야겠고, 하긴 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도 않고, 마른장마는 사람 진을 다 빼놓고... 정신없는 와중에 내 머릿속엔 계속 이 격언이 맴돌고 있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Do you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