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빠 스킨 퀀칭 미스트(무알콜 로즈 토너) - 200ml
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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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물건을 받고 일주일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 용량 200㎖ (★★★★)

  처음에 받아보고는 정말 놀랐죠~ 양이 정말 많다 이걸 언제 다 쓰냐 하는 생각이 스쳤으니

  까요~ 그러나 용량은 아마도 스프레이식의 결점인 딱 필요한 양 만큼 쓰긴 정말 힘드니

  용량이 많다고 해도 얼굴외에 머리카락, 허공, 목, 옷에 뿌려지는걸 생각하면 많은것도

  아닐듯 합니다.

 

2. 발림 (★★★★)

  발림은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셨듯히 시원한 쾌감과 함께 손바닥으로 토닥거리면 금새

  스며드는 느낌도 좋구요~ 스프레이 될때 적정량을 분무하는것만 잘 조절한다면 세수후에

  상쾌한 느낌을 갖는데는 스프레이식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 피부느낌 (★★★★★)

  상쾌하게 개운한 느낌이 많이 들구요. 스며들고 나서 끈적거림이나 잔여물의 느낌 없이 잘

  스며듭니다. 제가 많이 건성이었는데 그렇다고 건조해지는 느낌은 아니고 에센스나 로션을

  발라도 겉도는 느낌이 없어 좋습니다.

 

4. 향 (★★)

  제가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장미향이라고 하는데 일차적으로 장미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뿌릴때 정말 힘듭니다. 숨을 참아야 하니까요~ 한번의 분무가 아닌

  서너번을 해야 하지 조금은 고통스럽습니다. 또 스며들기까지는 향이 지속되니 그동안은 강한

  향이 불편합니다. 어쩌다 입에라도 들어가면 으엑~ 맛을 상상하지 말아야겠지요~

  향을 좀 순화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뿌려지고 나서 꾸준히 지속되는 향도 아니니 좀더 연한 향이나

  아니면 무향? 도 무난할거 같아요~

 

5 . 총평 (★★★★)

  스킨의 역할로 나온 제품으로 제 할 도리를 아주 적절히 잘 하는 제품입니다.

  저는 스킨을 대부분 화장솜을 이용하고 피부에 접했을때 청량감이 좋게 느껴지는 제품을 선호

  하는데 이 제품은 좋은 느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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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 I LOVE 그림책
에릭 킴멜 지음, 신형건 옮김, 블랜치 심스 그림 / 보물창고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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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녀석은 책을 무척 좋아한다.
또 동물이나 공룡 곤충은 책을 좋아하게된 이유중에 하나이다.

아이들은 가끔 무턱대고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공룡, 곤충, 동물 등등 물론 심리학적으로야 이론적으로야 이유가 있다지만 일반인이 그러니까 대부분의 부모들이 볼때는 그야말로 무턱대고 좋아하는 것이다.
공룡이 무엇이며 언제 살았는지 멸종한 이유 동물이 종이 무엇인지 과가 무엇인지 알기보다(우리 아들녀석은 사실 이것들에 관심이 더 많다) 그냥 그 자체를 보며 즐거워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을 다 모아놓았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하면서도 가면 조심스러워지는 도서관이지만 한번쯤 말썽을 부리거나 크게 떠들며 호들갑을 떨고 싶어 할만 장소인것이다.

또한 매일 매일 데리고간 그 동물들은 아이들이 가장 쉽게 접하지만 실제로 만진다거나 가질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하다. 애완용이라고는 하지만 쉽게 기르기엔 어려운 동물들 아니겠는가...

장소에 따른 행동규범을 일러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아이들의 상상에서 나오는
일탈을 재밌게 표현한 책인듯하여 읽어주면서도 혹시 우리 아들도 이런거 실험해보자고 덤비는건 아닐지 하는 고민도 들긴 했지만 7살 녀석은 금새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여 싱겁기도 하고 아들녀석이 많이 커버렸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또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아이들이 정말 애완동물을 가지고 갈수 있는 도서관도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지고간 애완동물을 서로 관찰하고 책을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키우는 방법, 주의해야 하는것들을 스스로 나눠가지는 것도 책이 가져야할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나의 이 꿈은 사실...이루어질거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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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ME - 발칙한 남자들의 위험하고 도발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더 게임 The Game
닐 스트라우스 지음, 한정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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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놀랐다. 책소개에서도 어렴풋이 느꼈지만 이토록 남자만의 남자만을 위한 책이라니

책표지랑 속지가 고급스럽고 좋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책 무게 역시나 남자를 위한게 틀림이

없다. 굉장히 무거워 들고 읽느라 힘들었다...(왜 들고 읽냐구? 이 책을 주로 화장실에서 읽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이 책의 앞부분은 굉장히 혼란스럽다. 정체감을 상실한 남자가 자신이 어떤일을 저지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도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장면이 나온다.

나의 의문은 거기서 부터 시작이다.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야?

일단 결과가 앞에 나온다는거다. 이토록 많은 그야말로 작업에 성공하고 성공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남자가 왜 이토록 힘들어하고 자신을 상실해버리는가....?

 

책 내용은 정말 알고보면 빤하다....읽으면 다 될거 같은 세상여자가 다 내 여자가 될거 같은...

내가 여자라서 그런가 읽어 가면 갈수록 쓴웃음이 난다.

이 사람들...명확히 여기에 나오는 남자들과 거기를 거쳐간 남자들은 인간인 여자를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섹스 파트너를 원하는 것인가...

이 책을 만약 여자들이 읽는 다면 세상 남자들이 접근해 올때 딱 여기나오는 꼬시는 방법중에

하나를 엮어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사실 이 책에 대해 리뷰를 쓸까 말까를 정말 고심을 많이 했다.

여자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 남자들이 이 책을 보게 된다면

그냥 딱~ 재미로만 봐라...이걸 믿는 다면 당신도 이 책의 앞 장면처럼 될지도 모르겠다.

여자는 당신이 주는 만큼만 준다.

작업에 걸려온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도 어쩌면 당신이 작업을 걸어올것을

이미 준비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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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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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구름빵 이 책은 표지만 보면 무슨 수필집이 떠오르게 한다.

 그래서인지 사서 애들 앞에 던져(?) 두었더니 엄마책이라며 내 책상위에 고스란히

올려다 두는 우리 아들...절로 웃음이 났다.

그에 반해 내용은 정말 아이들의 상상 그 자체다

비가 오고 동생을 깨워 부모님 몰래 밖을 나가고(현실에서 가당키나 하겠는가) 나무에

걸친 구름을 만나고 그걸로 빵을 만들고 먹었더니 하늘을 날고...

아들녀석들은 그져 날아다니는것에 관심이 많았다.

"엄마 정말 날아가?"

"구름으로 빵을 만들 수 있어?"

그래도 큰 녀석은 반신반의다 왜냐면 7살이거든... 그래도 그림에 굉장히 끌리는가 보다

그림이 단순한 아이들 보기에 좋게 그린 그림이라기 보다는 상상과 현실을 적절히 섞어

놓은 형태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주방의 모습이라던가, 출근길의 러시아워, 복잡한 버스, 그리고 아침도 먹을 새

없이 황급히 출근하는 아빠의 모습 등은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아이에게 구름빵의 효과인 자유로운 상상과 함께 세상에 널린 현실을 함께 공감하고

그 어려운 현실을 아이들의 상상으로 해결되는 모습은 아무래도 딱 아이들을 위한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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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판매학
레이 모이니헌.앨런 커셀스 지음, 홍혜걸 옮김 / 알마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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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웰빙...웰빙...잘먹고 잘 사는 법...

요즘 시대에 그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단어이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일등공신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주요내용은 확율적으로는 극히 발생하기 힘들고 병의 원인이라고 해봐야 수십수백가지의

원인이 될까 말까한 한가지 증상 또는 일상적으로 그리고 삶의 당연한 부분을 약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식의 홍보로 약을 세일즈 하는 제약회사와 그 제약회사의 로비와 의사들의 의료비 수가가 만나 이루어

지는 어처구니 없는 약들의 남용과 약이 약이 아닌 일상 식품처럼 사람들의 뇌리에 세뇌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적나라 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을 읽지 않으면 홈쇼핑 채널만 틀어도 갱년기 장애, 여성 호르몬, 클로렐라, 각종 비타민제

칼슘제 철분제 등등 식품과 약품의 경계가 모호한 것들을 보며 안먹으면 큰일이 날것만 같아 전화기나

인터넷 쇼핑에서 살까 말까를 고민하게 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말과 얼렁뚱땅 사람들을 현혹

시키는 퍼센테이지로 여전히 자신을 이미 잠재적 환자로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텔레비젼을 틀면

쏟아져 나오는 건강하게 사는 법들은 나도 한두가지 혹은 그 이상 가지고 있는 당연한 증상에 병원을

찾게 하는 그런 내용들을 보면 정말 나도 환자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최근에 아들녀석이 7살이 되고 보니 이제 하나둘 유치가 빠지기 시작했다. 첫 아랫니가 흔들릴때

난 그냥 아들녀석에게 계속 혓바닥으로 손가락으로 흔들라고 가르쳤고 아들녀석은 흔들리는 이가

신기했던건지 아니면 엄마가 시킨 탓인지 열심히 시도때도 없이 흔들어 댔다.

혹시나 싶어 실을 걸어 뽑을까 했더니 아직은 이른것인지 아들녀석이 고통을 호소해서 그럼 좀더

흔들어봐라 하는 나에게 마침 놀러왔던 친구 부부는 나에게 그냥 치과를 데리고 가라고 한다.

그럼 치과에서 안 아프게 마취하고 뽑아준단다. 글쎄 난 내가 나의 이를 모두 나 스스로 뽑아서 그런지

치과의 필요성을 못 느낀 탓도 있지만 치과에서 주사가 딱히 아파 아이들이 울고 불고 난리치는게

아니다 다만 그 병원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은 공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친다면 아이는

유치를 다 뽑기 위해 적어도 스무번 가까이 병원을 가야한다는 얘기인데 스무번의 스트레스를 줄

만큼 이를 빼는게 병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고 난 후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첫 아랫니

를 뺐고 우리 가족은 뭔 큰 경사라도 난 냥 빠진 이를 들고 기념사진도 찍고 호들갑을 떨어 이를

뺀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 후 아이는 이 빼는 공포가 없었고 둘째 아랫니는 스스로

뽑았다. 물론 아무런 고통이나 어려움 없이... 만약 병원을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우린 가끔 병이 아닌것을 스스로 병인냥 치부하고 또 약간의 고통의 과정을 더 큰 고통으로 없애려

하는 어리석음을 내보일때가 있다.

 

우리 친정어머니는 지금이 딱 갱년기다 다큰 자식들이 떠난 휑한 커다란 집... 쓸쓸한 농촌...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 우리 딸들은 항상 엄마를 걱정했다. 괜히 어디서 주워들은 풍월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할 때라 좀더 보충을 해야 한다는둥 활발하게 뭔가 할게 필요하다는 둥 피부관리를

해보는게 어떻겠냐는둥 물론 엄마가 그 갱년기를 넘길때 고생을 하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에서 나오는

말들이었다. 엄마는 그냥... 느긋하게 웃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 하셨다.

"다 늙는건데 뭐 그렇게 호들갑이냐고... 나는 지금이 좋다. 딸래미들 다 잘커서 자기 직장 스스로

잘잡고 잘 다니고 인정받고, 내 어디 특별히 안 아프고, 너희들 다 착해서 어디가서 욕먹지 않고

나 어디가도 다 환영받는다 엄마는 마음 어디 한구석도 아픈곳이 없이 잘 늙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희도 엄마 걱정시킬 일만 않하면 된다"

난 코끝이 찡해졌다. 아마 동생들도 마찬가지였을것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의 아픈 마음을 어떤 약으로 치료를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을 한다. 나이가 들어

늙을 때도 생리통으로 우울하고 괜히 화가 날때도 뭔가 일이 잘 되지 않아 가슴이 답답할때도

우린 심리적으로 나의 마음의 불편함을 제거해 줄 뭔가를 끊임없이 찾는것이다. 물론 과거에도

그랬을 것이다. 다만 그때는 우리가 방대한 정보들을 받을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매체도 별로

없었고, 지금 팽팽 돌며 세상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인터넷도 없고, 뭔 큰병이나 생겨야 가던 병원

들도 제집 드나들듯 하는 시대가 되었을 뿐이다.

 

난 제약회사들의 그러한 약장사에 무조건 돌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 그 약효가 얼마인지 그것이

오히려 어떤 부작용을 낳을지 그 역시 확율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다만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러한 [질병판매학]같은 책의 내용들이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스스로 필요로 한 사람들이

정확한 판단과 자신의 건강과 삶에 대한 적절한 기준을 세우기를 바랄 뿐이다.

 

현대 사회는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사회다. 제약회사와 병원의 경제논리가 세상 사람들이 껌처럼

약을 사는 시대가 되길 바라는 것이라면 나의 경제논리는 그런 씹으면 턱만 아픈 껌을 그냥 식후에

잠깐 씹고 버리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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