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지가 집이다 푸른숲 작은 나무 7
서창우.김다희.박창희 외 지음, 김용택 엮음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엄마 동시가 뭐야?"

턱~!!!

가끔 이런 원론적인 질문을 대할때면 참... 난감 그 자체이다 어찌 설명을 해야 하나...

머리속에 맴도는 생각을 정리를 해봐도 딱히 8살 짜리를 이해시킬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대충 둘러댄다고 해야 할까?

"어떤 물건이나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생각을 그냥 느낌대로 적는거야"

나도 참...뭔 말을 하는건지...

이 책의 제목을 보고도 난 이 책이 동시집일꺼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 만큼 내 눈은 이미

때가 뭍어버린걸까? 꼭 달팽이의 생육에 관한 상식책으로 보였으니 말이다.

책 속에는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선명한 것들이 많다 뭐 꾸며쓰려고도 형식에 얽메이지도 않은

그냥 그렇게 시가 있었다.

책 내용이 많지도 시가 장문이지도 않아 한페이지는 내가 읽고 한페이지는 아들녀석이 읽고

그렇게 한권을 읽어가는데 이틀저녁이 들었다.

동시 하나를 읽을 때 마다 아들녀석과 시를 지어댔기(?) 때문이다.

역시나 아이는 아이다...

생각나는데로 말을 하는데는 나도 따를 수 없었다.

이 책속에 나오는 동시들을 보면서 아들녀석이 쓴 시로 한권의 책을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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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2011-06-1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