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엄마가 별거 아닌거 조립하면서 낑낑거리는 모습을 보고는
별반 기대하는 모습이 아니더니 떡하니 만들어진 집을 보고 너무 좋아했습니다.
우선은 아이들이 딱 좋아하는 좁지만 작은 자신의 아지트가 생겼으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지요~
그런데 크레파스랑 색종이 매직, 색연필, 스티커를 주고 맘껏 꾸며보라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금방 집꾸미기에 흠뻑 빠지더군요. 꺅~~ 소리가 절로..
물론 엄마의 입장에서는 눈을 좀 감고 무심해질 필요도 있고 그야말도
조력자인 도우미 역할만 해야 할거 같아요 아이들의 어설픈 손놀림에
아까운 집이 폐허가 되어 가는 모습을 참아야 하는게 사실 힘든 일이거든요
그렇지만 벽에 낙서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아들녀석들에게 자유롭게 거부감
없이 할 수 있고 애들이 가지고 있는 애착심을 느끼게 하기에는 정말 충분
한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드라구요~ 자꾸만 엄마도 들어오라고 해서 대략난감하기도
했지만요~ 애들 4살 8살인데 둘이 들어가 앉으면 그냥 딱입니다. 생각보다는 크더라구요
뭔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건 포장할때 접는 것을 좀 더 신경 써줬으면 합니다.
조립할때 불필요한 꺽임 현상 때문에 집이 좀 꾸부정해진답니다. 특히 지붕
그리고 박스의 절단면이 좀 날카로워서 좀 아쉽더라구요~ 조립되서 끼워지는 부분이나
이런곳을 보완할 수 있는 종이테이프를 같이 주는건 어떨까 싶더라구요~
일부러 종이테이프를 사기는 힘들거든요~ 대부분의 스카치 테잎은 그 위에 그림그리기도
어렵고 말이죠~
이런 점만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이 제품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