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간 터줏대감 눈높이 어린이 문고 91
전다연 지음, 전병준 그림 / 대교출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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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고 역동감 있는 책이다.

일단 그림이 전병준....동야화풍으로 잘그리는 그림이 시선을 압도한다.

동양화로 그렸으면서 재미있는 표정들...

그리고 정말 이야기하는 소재가 참 좋다.

다른나라의 신화의 이름들은 구구절절이 알면서 정말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요즘 시대에 아이들에게 우리의 것을 이야기하면서 학교 생활과 접목한 것이 아주 새롭게 재미있다.

자연스러운 이야기 흐름과 재미있는 터줏대감, 삼신할미등....재미있다.

 

가신...집을 지키는 신...집 지지킴이 들이 나와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들...

우리 아이들 태어날때 보면 엉덩이에 퍼런 점이 하나씩 있다.

그걸 보고 어른들은 삼신할미가 때려서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어서 엄마 뱃속에서 나가라고..정말 그럴까? 희한하게도 많은 아이들 엉덩이에 퍼전 점이...^^

차츰 차츰 없어지기는 하지만...

 

문을 지키는 대문신,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성주나리, 자손의 탄생과 건강을 돕는 삼신할미, 땅을 맡아 다스리는 터줏대감, 뒷간을 지키는 측간각시들이....

어느날 학교에 나타난다.

 

측간각시의 실수로.

신들에게 벌로 천 년 동안 땅 속에 갇혀 있어야 하는 벌을 받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날 깨어났는데....어디로 갈까?

그래서 찾아온 곳이 학교....

 

재미있는 설정이다.

그래서 학교에 찾아간 가신들이 창수라는 아이와 얽히게 되고...그러는 와중에 부정 부패를 못참는 가신들..활동 개시~~ㅎㅎ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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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알고 있지 보림 창작 그림책
정하섭 글, 한성옥 그림 / 보림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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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표지그림이다.

아주 단아한 글씨체와 그림을 가진 표지로 위풍당당한 나무는 알고 있지.

 

나무는 알아. 동물처럼 보고 듣고

냄새 맡지는 못하지만, 나무는 동물보다 더 잘 알아.

...........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무를 보고 있으면 나무는 알지...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그리고 마음에 고뇌와 가슴아픈일들....마음이 쓰린 일들...내가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

조용히 잇지 못하고 왜 그렇게 바보같은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나무를 보면...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엇다.

나무는 저렇게 우리들의 공기를 맑게 해주면서 우리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히 적셔주면서 우리 옆에 저렇게 조용히 묵묵히 멋지게 제 할일을 해내는데...난 왜 나무처럼 저렇게 의연하지를 못하고....나무보다도 못한 바보스러운 짓을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럴때마다 나무를 쳐다 보게 된다.

저렇게 나무처럼......조용히 멋지게 살고싶다...

저렇게 조용히 옆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렇게 옆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바로 나의 마음을 읽어내는 아름다운 책이구나...

아니...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찬 바람 속에 스민 따스한 봄기운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채고. 한겨울에 봄을 맞이할 채비를 하ㅗ, 발긋발긋 희끗희끗 돋아난 잎눈과 꽃눈 속에는 봄날에 낼 새잎과 꽆꽃이 들어 있고.

 

정해진 대로 조용히... 온 몸으로 봄을 보여 주는 나무..

 

동물처럼 움직이지 못하지만...돌아다니지 못하지만......가지와 뿌리를 뻗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우고...

 

동물들과 더불어 사는 지혜도 알고...보금자리도 되어 주고...

 

나무는 제 열매가 얼마나 달고 향기로운지 몰라.

.............

나무는 알고 있어. 서로 모여 숲을 이루면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도 잘 견뎌 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낙엽은 썩어 거름이 되리라는 것도.

....나무는 사람이나 동물과 달리 나무답게 살아...

 

마치...우리들이 하고싶었던 이야기를...우리들의 생각을...대변해주는 책같다.

나무같은 삶을 살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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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야데야 떡 타령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6
이미애 지음, 이영경 그림 / 보림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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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오 떡이오 맛난 떡이오.

보름달 밝은 달 콩닥 콩다콩

달 토끼가 절구에 떡 찧는 소리.

밸결 선생 집에서 쿵덕 콩다콩

낡은 거문고 퉁겨 내던 떡방아 소리.

잔칫집 마당에서 찰떡 철떡

차진 떡 반죽에 떡메 치는 소리.

에헤야데야 꾸울떡.

 

구성진 글귀와 함께 떡을 찌는 모습이 나온다. 토끼부부도 떡을 찧고 떡을 찧는 과정을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떡 찧는 마당에 서 잇는 나무도 떡을 찧는데 같이 힘을 쏟는듯 하다. 그리고 백결 선생의 거문고 퉁기는 소리......와~~가락이 절로 나오는듯하다.

 

1월에 먹는 떡은 설날 아침 떡국 떡.

....새해 첫날이 연상되는 재미난 풍경이다.

해돋이를 보는 가족도 나오고 떡을 썰고 있는 토끼아줌마...그리고 커다란 솥에서 김이 모락 모락.....떡국이 향기를 풍기고 있다.

 

2월에 먹는 떡은 이월 첫날 큰송편.

일 년 농사 시작하며 어기영차 힘내라고 일꾼들 나이 수대로 먹는 큰송편.

송편을 먹고 힘내서 일하는 일꾼의 모습이 아주 활기차 보인다..농사를 열심히 짓고 있는 농꾼의 모습도 보이고..이려~~~어서어서 풍년을 만들어 내자,...하며 송편을 먹고 열심히 일을 한다.

 

3월에 먹는 떡은 삼월 삼짇날 진달래화전.

와~~진달래 화전...너무 너무 맛나겠다.

찰떡위에 동그마니 올려져 있는 진달래꽃~~향기가 김을 타고 모락모락...와~~맛나겠다.

토끼군이 열심히 진달래화전을 맛나게 굽기 위해서 열심히 부채질을 한다.

 

4월에 먹는 떡은 사월 초파일 느티떡.

맵쌀에 야들야들 느티나무 새잎 빻아 섞어서 시루에 깔고 켜켜이 흰 팥고물 뿌려 쪄 내면....보들보들 파르리나 느티떡은 참 맛있어!

하얀 떡이 소돔하니 놓여있다.

 

5월에 먹는 떡은 오월 단오 수리취떡.

수리취 잎 섞어 찐 멥쌀을 안반에 쿵쿵 찧어

수레바뀌 모양 떡살로 절편 꾹꾹 찍어 내면

참기름 반지르르 수리취떡.....

정말 고급스러운 떡이다. 먹기도 아름다운 여러가지 무늬들이 수놓여 있는 우아한 떡.....

창포물에 머리깜는 아리따운 아가씨도 나오네...

 

6월에 먹는 유월 유두 떡수단....

7월에 먹는 칠월 칠석 밀전병....

8월에 먹는 오례송편등....

우리나라의 고유의 떡들이 정성스러운 글과 그림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멋진 떡책....소중히 간직할만한 아름다운 우리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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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지식책 -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놀라운 지식의 세계!
리처드 혼.트레이시 터너 지음, 정범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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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놀라운 지식의 세계~~와우~~확~~땡깁니다..표지도 아주 재미있네요. 뭐가 잡다한 만물상같은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책날개를 보면 이 책을 처음 보는 학생들을 위한 경고가 있네요.

재미있네요. 혹시 다른 사람들이 보면 곤란한 행동을 하다가 들킨 적이 잇나요?

~~~하지만 한 가지만 주의하세요. 지식을 쌓는 과정을 조금씩 즐기다 보면,

공부를 너무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말들이네요...지발~~즐기기를...^^;;;

 

의문들도 다 너무 재미있네요.

DNA란 무엇인가? 물고기는 왜 물에 빠져 죽지 않을까?

저도 물고기처럼 수영을 잘하고 싶어요....몇년전 울 딸하고 수영을 배우러 갔다가 수영을 하도 못해서리....ㅡㅡ;;;;한 7개월 다니다가 그만두었어요...하도 힘들어서...윽~~참고 그냥 다녔어야 하는건데....간단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하고 있습니다...요즘 스펀지가 한참 유행이잖아요..과학적인 이야기를 해도 아이들이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아주 재미잇어 하고..이 책도 거의 그런 분위기입니다.

마치 현란한 텔레비젼의 몸짓을 보듯이 화려하고 재미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무엇일까?

우리의 피는 왜 붉은색일까?모든 피가 붉은 색은 아니라는데요? 다들 아셨나요? 나만 몰랏나?ㅡㅡ;;;

과일과 채소의 차이는 무엇일까?

식인종은 정말 있었을까?

이거 이거 재미있네요...과식을 하면 위가 터질까? 아마도 안터지는듯 한데...이 책은 모라 돼있나?

다행히 위가 터지지는 않죠.....울 조카가 일본에 공부하러 가서는 허걱~~얘가 얘가 먹기 대회를 나갔답니다...16인분인가를..십분만에.....ㅡㅡ;;; 울 올케 아덜내미 집에 와서는 배 아프다 해서 사는 줄알았답니다...^^

이런 여러가지 기발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지식들이 들어 있답니다.....짭날때마다 들고다니면서 보기 딱이네요...이러다 천재 되는거 아니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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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가 가져다준 행운
테레사 베이트먼 지음, 장미란 옮김, 켈리 머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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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가 가져다준 행운>>

 

피오나에게.......

피오나 언니, 안녕? 나는 한국에 사는 이예림이라고 해.

언니는 정말 머리가 좋아.

왜냐하면 행운이 없어도 지혜를 가지고 래프리콘들의 왕을 이겼잖아.

나는 언니 덕분에 행운보다는 지혜가 더 좋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래서 나도 열심히 내 지혜를 키울거고, 행운을 얻을꺼야.

내가 열심히 키운 지혜로 말이야.

그런데 래프리콘사람들은 별로 행운이 필요 없을것 같아.

우리처럼 덩치 큰 사람보다는 말이지.

왜냐하면 우리는  덩치가 크니까 행운이 많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은 덩치가 작으니까 행운이 별로 안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럼 이만 줄일께....

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이예림씀...

 

주소: 책나라 주니어 랜덤도 그림책시 피오나가 가져다 준 행운 아파트 피오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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