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표지그림이다.
아주 단아한 글씨체와 그림을 가진 표지로 위풍당당한 나무는 알고 있지.
나무는 알아. 동물처럼 보고 듣고
냄새 맡지는 못하지만, 나무는 동물보다 더 잘 알아.
...........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무를 보고 있으면 나무는 알지...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그리고 마음에 고뇌와 가슴아픈일들....마음이 쓰린 일들...내가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
조용히 잇지 못하고 왜 그렇게 바보같은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나무를 보면...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엇다.
나무는 저렇게 우리들의 공기를 맑게 해주면서 우리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히 적셔주면서 우리 옆에 저렇게 조용히 묵묵히 멋지게 제 할일을 해내는데...난 왜 나무처럼 저렇게 의연하지를 못하고....나무보다도 못한 바보스러운 짓을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럴때마다 나무를 쳐다 보게 된다.
저렇게 나무처럼......조용히 멋지게 살고싶다...
저렇게 조용히 옆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렇게 옆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바로 나의 마음을 읽어내는 아름다운 책이구나...
아니...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찬 바람 속에 스민 따스한 봄기운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채고. 한겨울에 봄을 맞이할 채비를 하ㅗ, 발긋발긋 희끗희끗 돋아난 잎눈과 꽃눈 속에는 봄날에 낼 새잎과 꽆꽃이 들어 있고.
정해진 대로 조용히... 온 몸으로 봄을 보여 주는 나무..
동물처럼 움직이지 못하지만...돌아다니지 못하지만......가지와 뿌리를 뻗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키우고...
동물들과 더불어 사는 지혜도 알고...보금자리도 되어 주고...
나무는 제 열매가 얼마나 달고 향기로운지 몰라.
.............
나무는 알고 있어. 서로 모여 숲을 이루면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도 잘 견뎌 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낙엽은 썩어 거름이 되리라는 것도.
....나무는 사람이나 동물과 달리 나무답게 살아...
마치...우리들이 하고싶었던 이야기를...우리들의 생각을...대변해주는 책같다.
나무같은 삶을 살아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