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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 빠져든다면서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고 하길래...하늘말이겠거니 했더니...햐~~정말이다. 정말 이 책을 손에 잡고 어디 한번 볼까? 한 것이....어맛? 지금 몇시지? 헉~~자야하는데를 외치면서 계속 단숨에 보게되었다. 내일 아침을 생각해서는 시계를 보고 있지만 내 손은 책을 들고 있다. 어쩌지? 어쩌지? 하다보니.....나중에는 에라~~모르겠다~~가 되어 결국에는 다 보고 잠이 들었다. 마치 한 입만 먹어보아야지~~하다가 한입에 다 먹어버리고는 남긴 것이 없어 허탈해지는 그 마음~~~
기욤 뮈소라는 작가~~와우 정말 대단하다. 1974년생이면 35살 정도? 이제 나도 정말 한물가긴 갔군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작가다. 이렇게 어린데도(내가 보기에는...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ㅎㅎ)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고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풀어내다니 말이다. 이력을 보면 경제학을 졸업하고 학교 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집필 활동을 하게되었단다. 세번째 소설인 [구해줘]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니 역시 천재는 타고난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우울해지네....ㅡㅡ;;;;
30대 초반의 젊은 작가답게 그의 소설은 영상세대 젊은이들이 가진 감성과 취향, 기호에 절재저그로 부합하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말처럼 그의 작품은 영화를 보는듯하다. 컷컷마다 새로운 사실을 드러나면서도 그 사실들이 어렵지 않고 우리가 잘 알수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다루면서 이야기들을 전개시켜나간다.
어느날밤 바이올리스트인 니콜은 화려한 연주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괴한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같이 위험에 처한 남자친구는 너무도 한심한 작태로 오직 자기만 살아갈 방도를 취하는데 갑자기 왠 노숙자가 끼어들어 니콜을 구한다. 그러다가 그 노숙자는 상처를 입게 되고 얼굴을 보니 그는 니콜의 남편인 마크인것이다. 니콜은 다친 남편을 차에 태워 집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를 한다. 잃어버린 딸아이의 행방을 찾느라 모든것들을 다 버리고 노숙자가 된 마크는 자신의 딸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데 자신만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다고 다시 노숙자의 생활로 돌아가고자 한다. 니콜은 그러한 마크를 말리수 없어서 할수없이 핸드폰을 하나주어서 전화라도 받으라고 준다.
그리고 얼마후 마크는 니콜로부터 잃어버린 딸아이를 찾앗다는 메세지를 받는다. 비로소 마크는 니콜에게 가서 아이를 찾으러 가자고 하지만 니콜은 혼자 가서 아이를 찾아오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를 찾아서 너무 기쁜 마크는 딸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두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원래 정신과 의사였던 마크는 그 두 여자와 여러가지 지나온일들에 대한 대화를 하게된다. 그 몇년동안 아이는 어디에 있었을까? 아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마크의 물음에 아이는 엄마는 알고 있다고 한다. 엄마인 니콜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몇년전에 사라진 아이가 살아돌아왔으며 니콜은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일까? 진실은 무엇일까?]
난 이 끝을 보기위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