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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전 3 - 천추태후
문재인 글, 그림소프트 그림, KBS 한국사傳 제작팀 원저 / 세모의꿈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아사달이라는 한국사전이라는 종을 만드는 장인이 아이들에게 4마리의 신물을 찾아오라고 시켜서 단이라는 아이와 적우와 풍천과 운령이 4마리의 신물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이다.
이번 편에서는 단 일행이 주작을 찾았는데 태호가 방해를 해서 아사달에게 주작을 못 데려갈 뻔 하는데 결국에 데려가서 주작을 한국사전에 봉인하고 주작의 보석을 운령에게 준다. 그래서 운령이 주작의 정령을 부릴수 있게 된다. 그리고 또 이번엔 현무를 찾아서 가는데 현무를 결국에 또 찾아서 도망가다가 목종과 천추태후는 어떻게 됐는지 보고있는데 태호가 죽여서 목종은 죽고 천추태후는 살려주는 이야기이다.
내가 단이였다면 나도 칼이나 도끼나 창이나 봉이나 활이나 뭐나 무엇이든 좋으니까 무기를 가지고 다녔을 것 같다. 무기를 가지고 다녔으면 나도 나를 보호할 수 있는데 무기가 없으면 다른 사람이 도와주거나 그냥 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천추태후였다면 국정에 신경쓰지 않았을 것 같다. 국정에 신경을 쓰다가 결국에는 귀향을 가게 되는데 목종과 가는 도중에 태호에게 자신의 아들인 목종을 살해당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천추태후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너무 슬프고 만화라서 재미있는 책 같다.
.....5학년
우리아들은 만화라면 왠만하면 별다섯개이다. 그런데 이 책은 더 재미있게 감명깊게 읽었던듯 하다. 그래서 별을 다섯개 만점으로 주고 있다. 사실 만화 책같은 경우나 다른 책들도 그렇게 아이들이 훨씬더 깊이 쉽게 몰입하는 것을 볼수가 있다. 나는 사실 이 책을 보고도 아이들이 무얼 찾으러 다니는지 잘 몰랐는데 그만큼 좀 만화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들아이는 만화에서 말하는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아이들이 찾으러 가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더 잘 안다. 나도 사실 울 아들아이의 서평을 보면서 아~~맞아~~그렇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정말 쉽게 흥미로운 것에 아주 깊이 반응하는 것을 볼때 역시 만화로 풀어나가는 역사는 아이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글 속에 울 아들이 국정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것 같다는 말이 가슴깊이 와닿는다. 마치 나에게 이야기를 하는듯하다.
위험을 피해가고 싶은 고개를 숙이고 말을 하지 않고 나쁜것에 이끌릴 지언정 그저 소리없이 따라가서라도 목숨만을 부지 하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진것은 아닐까? 나의 패배적인 생각이 아이에게도 전해진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오히려 아이가 그런 생각을 해서 위험 한 일에 노출되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마음가운데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만나게 될 때 아이들의 반응을 보면서 오히려 역사적인 위험하고 슬픈 일들을 통해서 아이가 안주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아이와의 삶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역사란 아이들과 우리들의 삶을 가름하게 하는 저울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