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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이해 편 ㅣ EBS 지식채널 건강 1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제약시장은 대다수의 건강한 사람을 겨냥한다. 희귀한 병에 걸린 사람들의 수는 극소수. 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신약개발은 어차피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난치병의 약일수록 고가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잇다.
......................44쪽에서
우리나라처럼 감기약이 그렇게 도처에 널린 곳도 없다고 한다. 감기는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는 질병이므로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데 제약회사들은 약을 팔기 위해서 온갖 광고와 유명 연애인들을 총동원해서 약을 판다고 한다. 약을 먹어야 좋아진다는 생각은 그런 광고들을 통해서 믿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텔레비젼에서 많이 광고하는 술마시기전에 마시는 약도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수 있기 때문에 마시지 말아야 하며 술 깨는 약도 술을 더 마시게 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구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보건소에서도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절약 차원에서 많이 이용하자고 한다. 나만 해도 아이들 어렸을때 이것저것 예방주사를 맞으러 많이 다녔던 기억이 있다. 병원에 가면 최소한 10000원 이상은 지출을 해야할것들을 무료로 맞을수 있다. 덕분에 아이들 어렸을때 예방 접종하러 병원에 돈주고 간적이 거의 없었던것 같다. 아주 가끔은 갔겠지만 말이다.
병에 걸리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는데 질병의 80%정도는 자연치유가 가능하고 15%정도는 동네의사들도 알 수 있는 간단한 병이니 구지 큰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대형병원이나 전문의료인이 손길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질병의 5%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의료비를 줄이는 10가지 실속 전략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브로콜리가 한동안 몸에 좋고 암을 예방해준다고 방송을 한 이후로 브로콜리 열풍이 불었는데 사실은 체내의 항암 물질을 자극해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고 서양의 죽순이라 불릴만큼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아스파라거스도 아스파라긴산이 간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피로 해소, 원기 충전에 좋고 비타민 B2가 많아 배설 기능, 이뇨 작용에 좋지만 이뇨 배설 작용등을 촉진하다보니 위나 장이 나쁜 사람에게는 고생할수도 있다고 한다. 무조건 방송프램에서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만 믿지 말고 다양한 식재료를 한두 가지에 편중하지 말고 고루 먹는것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얻을수 있으며 오히려 특정한 식재료만 고집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몸의 여러가지 기능들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하는지등을 알려주고 있다. 나의 게으름이 때론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 어려서 감기에 걸리면 귀찮아서 안가려 했던 적이 많이 있다. 아이들은 어려서 그런지 늘상 감기에 잘 걸리고 말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나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울 딸은 병원에 엄마가 데리고 다니는 것을 귀찮아서 그런지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가자고 하고 약을 지어와도 스스로 알아서 잘 챙겨먹는 것을 볼때 놀라게 된다.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도 이야기해주어야겠다. 감기에 약을 먹지 않아도 되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소식, 운동등이 필수라는 것을 항상 알아 왔던 사실이지만 다시한번 상기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정말 바라는 것은 의료민영화로 인해서 약자들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이미 민영화의 폐해로 다시 국영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쩌려는지......잘못된 전철을 꼭 밟고서야 멈추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