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사과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하는 사과나무~~ 아이도, 부모도 같이 생각할수 있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 책이다. 상상력, 창의력, 지혜 그리고 용기, 노력, 책임감, 동정심, 우정 , 사랑, 예의 , 정직, 절약등의 아이들이 삶속에서 가지고 살아야할 여러가지 덕목들을 알려주고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다.

 

이야기중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누차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이 이야기는 아이가 읽어도 좋지만 부모가 읽고 아이에게 해주는 것도 참 좋을듯하다.

 

 [소의 임자는 누구일까?]에서는 거짓말을 하고 남의 소를 도둑질하려는 도둑을 물리치고 주인이 다시 자신의 소를 찾게된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미 빼앗긴 소를 아무리 자신의 소라고 우겨도 되찾을수 없었지만 마을에서 제일 현명하다는 마호사다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현명한 판결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마다 끝나면서 마무리로 아이와 함께 이 이야기에서 얻을수 있는 것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생각할수 있는 그런 코너가 있다. [소의 임자는 누구일까?]는 인도의 현자 '마호사다'의 이야기인데 마호사다는 서민의 마을에 살면서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 현명한 재판을 해주었다고 한다. 소 도둑은 어떤 사람일까? 마호사다가 쓴 방법 말고 소 임자를 증명할수 있는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등을 아이와 생각해보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차원 더 깊이 사고하게 될 것이다.

 

[철조망을 만든 목동]은 책을 좋아하는 목동이 어떻게 해서 양들을 지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라면 목동처럼 책을 좋아할 것이고 목동 조셉처럼 지혜가 번득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조선 시대의 [지혜로운 아이 이항복]에서는 이항복이라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소년을 만날수 있다.

 

[아주아주 작은 모자]는 옛날에 아주 작은 모자가 살고 있었는데 너무나 작아서 자신이 아무 소용도 없다고 생각하고 작다고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결국에는 자기에게 꼭 맞는 삶을 찾아가게 되는 그런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나 그늘이 있어서 자신감을 잃었을때 아이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줄만한 그런 이야기이다. 요즘 울 아들이 좀 착해지고 엄마에게 고분고분해져서 왜그런가 했더니 혹시 이 책을 읽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책장을 덮으며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푸근하고 따뜻한 삶의 매력을 듬북 안겨줄 그런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이들의 마음을 한차원 넓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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