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첫 3년의 언어 발달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요람속 언어 천재의 시기인 태아에서 생후3개월까지의 과정은 울음으로 소통한다고 한다. 아기의 발성연습은 4~8개월의 시기인데 그 때는 옹알이 시기이다. 손가락으로 대화하는 9~12개월의 시기에는 언어 전 단계이다. 아기의 첫번째 말은 12~18개월이며 언어 생활의 시작인 것이다. 18~24개월에는 어위 폭발 시기로서 빛의 속도로 배운다. 그리고 18~24개월은 간단한 문장을 말하고 24~36개월에는 문법 폭발기, 24~36개월에는 사회적, 문화적 언어학습 시기를 거치게 된다. 자궁 안에서 사는 것은 수영장에서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밖에서 하는 이야기를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목소리와 말의 억양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임신 6~7개월 정도 되면 소리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엄마의 심장이 뛰는 소리는 태아를 안정시켜준다. 심장 쪽으로 아기를 안고 있으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나 천둥소리에는 반응한다고 한다. 태아가 소리에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소리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많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지나친 자극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감아 바깥 세계와 담을 쌓아버리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러므로 태아의 능력을 존중하는 것과 더 많은 자극을 주고 싶은 욕구를 현명하게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갓 태어난 돼지쥐나 오리등이 태어나기 전에 소리를 듣는 능력이 있어서 태어나면 자신의 종이 내는 특정한 소리를 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보니 정말 아이를 나은 엄마가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각종 범죄들이 일어나는 이유가 이런 섬세한 것들에 소홀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기들은 모국어를 구별 할줄 알고 사람 얼굴을 보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표정없는 얼굴을 싫어한다고 한다. 정말 신기하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은 그 아이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기일지라도 '소리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게 해서는 안되고 가능한 빨리 수화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수화는 눈에 보이는 몸짓, 얼굴 표정등으로 되어있어서 입으로 소리 내는 만큼이나 표현적이라고 한다. 옹알이는 의미가 있을까? 옹알이에도 국적이 있다. 그리고 아기는 말이 되는 문장을 좋아한다는 이야기 , 왜 여자 아이가 말이 빠른지 등등의 아이들이 어떻게 말을 배우는지 그리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주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하나하나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말을 어떻게 배울 것인지에 대해 궁금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그런 책이다. 책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한 것 중 하나는 유아가 언어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더 일찍 언어를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휘 폭발이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언어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언어 학습 기회가 무르익어 무슨 소리든 흡수해서 새로운 범주로 '빠르게 연결'하게 된다. 좋은 어휘를 많이 들을수록 어휘력이 풍부해진다는 것이다. 초기의 어휘수준은 훗날 독서 능력과 이야기를 분석하고 쓰는 능력과도 연결이 된다는 것이다. 어떤 종류든(단어 듣기) 언어 노출이라는 측면에서 생활 보호 대상자 가정 아이가 노동자 계층의 아이와 일주일에 같을 양을 경험하도록 하려면 전문직 가정의 아이가 집에서 듣는 단어와 똑같이 풍요로운 언어를 주당 41시간 동안 집 밖에서 들어야 한다. ...................................242페이지에서 경제적인 격차가 아이들의 말의 능력을 좌우하고 그것이 나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나의 아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곧 남이니 남의 아이들에게도 더욱 신경을 쓰고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텔레비젼은 상호작용에 미흡해 언어 학습이 충분하지 않으니 부모나 양육자와의 대화와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