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 공정무역 따라 돌아본 13개 나라 공정한 사람들과의 4년간의 기록
박창순 외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정무역은 중요합니다. 이제 세상은 점점 글로벌화 되어 무역도 세계화 되어가고 있잖아요. 자유시장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은 더 부유해지고 빈곤한 사람들은 더 빈곤해집니다. 시장의 조건이 아주 중요한데요. 일자리를 못 찾거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는 게 중요하겠죠. 공정무역은 개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사는 일입니다."
 

.........................199쪽 요리 전문가이며 Tv프로그램 진행자인 마이클 베리 와의 인터뷰 중

 



"양수기는 사탕수수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사탕수수 농사를 망칩니다. 그래서 양수기를 제안했는데, 한국 에이피넷의 지원으로 양수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

양수기 한 대가 필리핀의 한 가족을, 공동체를 행복하게 한다. 물질에 때묻지 않아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고 만족해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양수기를 선물한 것도 아니고 양수기 구입자금을 이자 받고 빌려준 게 그들을 그렇게 행복하게 할 수 있다니''''''.

...................240쪽에서


공정무역의 역사는 60여 년이 되었으며 2000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공정무역의 가장 큰 시장은 영국은 72퍼센트, 미국은 46퍼센트를 차지하고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각각 166퍼센트,110 퍼센트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공정무역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스위스라고 한다.

 

벨기에의 국제공정무역 연합IFTA총회 공식 일정 중 프란스 신부를 만나서 공정무역은 왜 해야하며 중요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묻는다. 그 질문에 프란스 신부는 공정무역은 시장 경제 체제에서 부족한 사회적, 환경적 책임에 대한 확고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필요하며 현재 시장경제 체제는 대다수의 사람을 배제하고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공정무역은 가격 결정 과정에서 생산자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산자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가치가 가격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원주민 공동체가 자발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경제적 이득을 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각국의 공정무역과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각 나라에서 어떤 식으로 공정무역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공정무역을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사람들은 공정무역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지 못하므로 알리기위한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 나도 어떻게 공정무역을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공정무역을 들어서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도 지금 활발하게 공정무역의 싹이 트고 있는듯 하고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면서 왜 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가 아주 못살다가 잘 살게 된지 얼마 안되서 아직 몸은 어른인데 정신이 청소년기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요즘 이런 공정무역이라든지 아름다운 가게 등을 보면서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우리 안에서도 문제가 심각하지 않나? 공정무역으로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내부에서의 공정거래, 아름다운 거래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거대한 나라들에 의해 착취당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공정무역을 생각했듯이 요즘 우리나라 내부에도 이런것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커다란 대기업들이 작은 중소기업들을 잡아먹고 있다. 중소기업뿐 만 아니라 아주 작은 구멍가게들조차 숨을 쉴수 없게 만들고 있다.

 

대기업들의 등살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에게도 역시 그런 구조가 필요한것은 아닌지....나라간의 공정무역 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 안에서의 공정거래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정무역 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대출도 받고 자식들 교육도 시킬수 있는 세끼 먹고 살수 있는 여유가 생겼듯이 작은 가게 들을 위해서도 그런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개인가계들이라든지 작은 개개인들이 모여 커다란 힘을 발휘할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어떤가? 그래서 작은 가게들끼리 연합해서 서로 포인트도 쌓을수 있고 서로가 협력할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힘없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 위태위태하기만 하다. 힘없는 사람들의 삶은 부자들을 위한 잉여에너지가 아닌데 말이다. 스스로가 자각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그 필요에 의한 발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그 발걸음이 아무리 미약할지라도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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