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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 외전 : 마법의 발명 ㅣ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4
찰리 N. 홈버그 지음, 김지원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6월
평점 :
시어니 트윌과 마법시리즈는 까다로운 월트 디즈니가 선택한 뉴 마법판타지 이야기로 미국의 떠오르는 판타지 신예 작가 찰리 N. 홈버그의 작품이다. 총 4편의 시리즈로 전개되는 시어니 트우리과 마법 시리즈는 좌충우돌 견습생 종이마법사인 시어니 트윗이 고난과 역경을 만나 어떻게 성장하고 사랑을 이뤄가는지 그리는 로맨틱 판타지이다. 벌써 17개국의 출간 계약을 마친 이 시리즈는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높은 작품으로 흔히 ‘마법‘하면 생각나는 마법지팡이나 주문을 외우면 무엇이든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물건이랑 계약을 맺어서 마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마법이라도 특정 물건에 한한 한계를 지닌 같아서 흥미롭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던 독자들이라면 마법이라는 키워드가 흥미롭게 다가올 것 같은데 마법의 새로운 경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흥미롭다. 예를들어,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는 인간이 만든 즉 인간이 창조한 발명품들인 종이, 유리, 금속, 고무, 플라스틱 등을 재료로 결합한 (계약한) 마법사들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흥미롭다. 이번 마지막 ‘시어니 트윌 외전: 마법의 발명‘은 작가가 창조한 독창적인 마법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키고 아쉬운 결말 이후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던 시어니와 에머리가 외전에서도 등장해 아쉬움을 달래준다.
마지막 시리즈인 ‘시어니 트윌 마법 외전‘은 주인공 시어니 트윌의 이야기가 아닌 시어니 트윌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멀지않은 시간 후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마법사 세인 부부을 비롯해 본편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까메오?로 나온다. 외전 이야기은 미국에서 온 마법 소녀 앨비 브레켄마커가 플라스틱 마법사 매리언 프래츠의 견습생자격으로 영국으로 유학 온 이야기이다. 낯선 여행길에서 앨비는 그만 길을 헤메게 되지만 우연히 견습생 종이 마법사 베넷 쿠퍼를 만나 다행히 무사히 영국에 도착한다. 스승인 플라스틱 마법사 매리언 프래프의 권유로 세계적인 마법 대회에 참가하게 된 앨비는 견습생신분으로서 자원봉사를 하며 만난 에델을 보고 그녀를 도울 마법사를 생각하게 되고 그 아이디어로 마법 대회에 참여하고자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스승 매리언 프래츠에게 마법을 배우면서 마법 대회를 준비하던 앨비는 대회날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연구실에 도둑이 들고, 강도를 만나는 둥 이상한 사고들을 자주 겪게 된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우연한 만남 이후 다시 만난 잘생긴 견습생 종이 마법사 베넷 쿠퍼와의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우리의 영국 유학 시작부터 대망의 마법 대회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면서 그 와중에 베넷과의 사랑까지 이뤄나가는 모습은 본편인 시어니트윌 이야기를 생각나게 하는데 외전이지만 또 다른 한편의 이야기를 보는 듯 하였다.
시어니 트윌의 풋풋한 사랑이 외전 앨비 브레켄마커에게도 보여지며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는 판타지라는 컵케이크에 로맨스라는 필링을 채우며 새로운 형태의 마법이라는 크림을 컵케이크 위에 올린 듯한 느낌이 든다. 마법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뭔가 새로운 마법 판타지를 열어준 시리즈라 독특하다. 구체적으로 한계를 지닌 마법 그리고 마법사와 비마법사의 경계, 흔히 마법사와 머글과의 관계가 느껴지지않는 누구나 선천적 능력없이도 계약을 통해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설정, 인간이 만든 물건에 한정된 마법이라 한계를 지닌 모습이라 흥미롭고 일상의 사물에서 출발한 판타지라니 독특하고 화려한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마법과 비마법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등장인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마치 소설 속 앨비나 시어니가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 더구나 까다로운 작품관을 지닌 디즈니가 영화화 하기로 계약한 작품이라니 그 사실만으로도 흥미롭다. 시어니 트윌 시리즈는 마법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천하고 싶은 그런 작품이었고 유치하지않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정겨움과 독특한 화려함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시어니 트윌의 본편을 다 읽고도 여운이 남는다면 외전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로맨틱 판타지 시어니 트윌과 마법 이야기를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