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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을 이겨내는 기술 - 사랑의 실패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하여 ㅣ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가이 윈치 지음, 이경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이유로 상실을 겪는다. 연인의 이별이나 가족이나 반려동물의 죽음 등등 소중한 관계의 끊어짐은 그 깊이가 깊을 수록 더욱 더 큰 상실감을 불러온다. 이런 상실감을 겪을 때 금방 털고 일어날 수도 있지만 때론 감정이 모든 생각과 행동을 지배해 일상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상실감과 좌절감에 허덕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상실감을 이겨내고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가이 윈치는 사랑의 실패와 소중한 존재에 대한 죽음이라는 주제로 한 ˝우리가 감정 응급처치를 연습해야하는 이유˝ 테드 강연이 가장 인사이풀한 강연 탑 5에 속할 정도로 인기있는 베스트 셀러 저자이자 치유심학자이다. 이 책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유난히 외롭고 여운이 긴 슬픔과, 사랑에 실패한 이별에 대한 슬픔, 또는 반려동물과의 이별또는 죽음으로 인한 슬픔에 주목하여 상실감이 주는 슬픔의 무게와 영향력 그리고 회복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종종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 상태를 진단하지 못해 간과하고 그대로 방치하곤한다. 그러다 결국엔 자신을 온전히 컨트롤하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다다러서야 문제를 인식한다.
슬픔은 단순히 시간이 흐르면 무뎌지는 감정이 아니다. 때론 슬픔은 우리 몸과 뇌를 휘청이게 하고, 그 감정에 중독되게 만든다. 예를들어, 사랑의 실패로 슬픔에 중독된 사람은 약이나 술 중독자들처럼 충동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이지 못한 마음의 상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다. 이를 볼 때 약이나 술에 중독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슬픔에 중독된 사람들도 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그것이 단순히 약물적인 치료는 아니다. 이 책에선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에 잠식된 마음을 다각도로 진단하는 방법과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마음의 상태를 진단하고 상실을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또한 상실이 주는 슬픔을 인정하고 놓아주는치유의 방법까지 이 책의 저자 가이는 슬픔에 대해 무시하고 과소평가되었던 것에 대하여 우리가 상실감, 좌절감, 슬픔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고통스럽지만 확실한 방법을 소개한다. 상실로부터 벗어나 더이상 슬픔에 잠식되고 싶지 않다면 상실을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여 놓아주고 빈 곳을 인식하고 채우면 된다는 가장 단순하지만 명확한 이치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길 바란다. 또한 상실을 이겨내는 힘은 모든 자신안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상실의 슬픔을 더이상 회피하지 말고 마주보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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