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3
찰리 N. 홈버그 지음, 공보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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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영화에서 각본을 맡은 애슐리 파웰이 각본을 맡고 디즈니플러스가 영화화를 결정한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는 현 미국에서 판타지 작가 중 한명인 찰리 앤 홈버그 작가의첫 장편 소설로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 편은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로 인기있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딱 읽자마자 이건 디즈니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다채로운 색감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상된다.





시어니 트윌이라는 소녀 마법사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소설은 해리포터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아카데미 성장물이 아닌 졸업 후 견습생 신분의 주인공이 마법 세계에서 겪는 모험 이야기이고 성장 모험 판타지이면서 로맨스 첨가 되어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다. 해리포터에 호그와트가 있다면 시어니 트윌에는 태기스 프래프 마법학교가 있지만 마법학교를 최우등 졸업생 신분부터 시작되기에 해리포터처럼 아카데미물을 기대했다면 본격 마법사 취직+ 직장물(?)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선 보기 어렵다. 이 책의 주인공 시어니 트윌은 가난하지만 꼭부러지는 당찬 성격으로, 금속 마법사를 꿈꾸지만 인기없다고 평가받는 종이 마법사에 배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견습 종이마법사가 되어 은둔형 마법사, 애메리 세인을 만나 스승인 그와 함께 동거동락하며 종이 마법사로서 성장한다. 그리고 이 와중에 세인의 잃어버린 심장을 되찾아주기도 하고, 사악한 신체 마법사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도 한다.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 3편의 주요 스토리는 드디어 정식 마법사가 되기위해 마법사 자격 시험에 응시하는 시어니와 시어니를 2번이나 죽이려고 했던 악랄한 마법사 사라즈가 탈출하며 벌어지게 되는 사건이 주로 전개된다.





월트 디즈니가 선택한 로맨스 판타지 3부작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이 책의 작가 찰리는 2014년 첫 장편소설인 ‘시어니 트윌과 종이 심장‘ 출간 이후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를 전 세계 17개국에 출간한 것과 더불어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미국 판타지 출판계에서 주목받는 작가이다.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는 해리포터나 다른 마법 이야기와는 다르게 마법 지팡이 같은 걸로 마법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물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평생 그 물품을 이용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어찌보면 여타의 마법 판타지와는 달리 ‘한계‘를 지닌 마법이야기다.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의 본편 마지막 이야기인 [시어니 트윌과 대마법사]는 전편에서 한번 선택한 마법 재료와 한번 결합하면 영원히 풀 수 없는 마법 서약을 해지할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된 ‘시어니 트윌‘이 마법사 자격 시험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전편에서 스승 에머리 세인과 제자인 시어니 트윌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둘 사이의 로맨스가 드디어 진전을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이번 편에서는 주변에서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챌 정도로 가까워졌다.





한편 전편에서 시어니 트윌에게 죽음을 당한 ‘그래스‘의 동료이자 그녀를 두번이나 죽이려 하고 시어니의 가족과 스승 에머리를 위협했던 사형수 신체 마법사 프레디가 사형 집행 이송 중에 탈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진다. 신체 마법사들과의 전투에서 친구를 잃은 상실감에 괴로워하던 시어니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스승 에머리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에 시어니는 프렌디를 뒤쫓는다. 정식 마법사 자격 시험을 앞두고 시어니는 프렌디를 뒤쫓으며 마법 세계의 감춰진 비밀에 더 가까워지고 시어니와 에머리의 관계도 점점 애뜻해진다.





시어니 트윌의 좌충우돌 마법 견습기와 신체마법사들과의 쫓고 쫓기는 스펙타클한 추격전, 그리고 스승인 에머리와의 로맨스까지. 해리포터보단 어린시절 보았던 마법소녀 네티(?) 생각나기도하는 마법과 로맨스, 숨겨진 비밀까지 인기있을만한 전개로 읽는 내내 술숭 흥미롭게 읽힌다. 시어니 트윌의 성장기가 3편으로 끝내기엔 좀 아쉽지만 외전격인 4편도 있다니 한국어판으로 어서 출간되길 바라며 디즈니가 선택한 로맨스 마법 판타지 ‘시어니 트윌 마법‘ 시리즈를 추천한다. 가겹게 킬링타임용 소설로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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