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 -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힘은 무엇일까? 테드 사이콜로지 시리즈
댄 애리얼리 지음, 강수희 옮김 / 생각정거장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마음이움직이는순간들#댄애리얼리#생각정거장#행동경제학#동기#동기유발







˝삶을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의미와 목적의 부재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행복이 아닌 의미를 찾는 능력이 필요하다.˝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그 운동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한번 굳어진 마음은 일련의 상황들에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유사한 상태와 감정을 유지하려고한다. 그래서 일단 익숙해진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데 필요한 동기는 무엇일까? 이 책에선 테드 강의로 유명해진 행동경제학자 댄 에리얼리는 동기를 유발하는 힘의 정체를 ‘동기 유발 방정식‘으로 설명한다. 그가 말하는 ‘동기 유발 방정식‘이란 각각 사람마다 다르듯 사람마다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도 다르며 그것이 돈이 될 수도 행복이 될 수도 자기계발이 될 수도 이타심, 자긍심, 명예, 자녀 등등 사람마다 다양한 요소들로 동기가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 87 쪽



의미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우리가 땀 흘려 노력할 때 비로소 의미가 생겨난다.







보편적으로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는 바로 ‘돈‘일 것이다. 일단 경제력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충족하기 위한 요소이자 인간의 강렬한 욕구인 ‘과시욕‘을 충족하기 위해 남보다 많은 돈은 어떤 이들에게 때론 돈이라는 수단을 넘어서 행복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물론 나조차도 ‘돈‘이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라는 것은 부정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꼭 ‘돈‘이 동기를 유발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이 책에선 인간으로서의 삶이 아이러니하고 예측불가하기에 당장의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보상들은 물론 동기를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는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기 위해 본질적으로 동기를 이끌어내야한다. 허나 본질적인 동기를 간과한 채 일시적이고 피상적인 동기만을 중시한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지속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 책에선 이에 따라 본질적인 동기, 진정한 동기란 무엇일지에 집중하면서 그에 하나로 신뢰와 선의의 교환은 인간 동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내제적인 부분이라 밝힌다. 또한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기에 불멸에 대한 욕망 역시 인간의 삶을 이끄는 거대한 동기라고 밝힌다.







- 121 쪽



우리가 하는 일에 의미있게 몰입할 때 우리의 행복과 생산성은 커진다. 아무도 지지 않고 모두가 이기는 방법인 것이다.







인간의 동기란 워낙 하나의 정형화된 관점이나 대답으로 규정하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도 무언가 확연한 답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삶을 이끄는 동기의 거대한 ‘뉘앙스‘를 알 수 있었다. 인간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런 동기를 찾아보고 자신에게 물어가며 나아가는 것이 아이러니한 삶을 살아가는 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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